크게보기 작게보기
페이스북
저자의 책 소개 『요한계시록: 쉬운 성경 주석』
현대종교 | 송영목 교수
2026년 07월 09일 08시 00분 입력

들어가면서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교육원이 운영하는 출판사 ‘생명의 양식’은 『쉬운성경 주석』 시리즈(신약성경)를 출간 중이다. 2025년의 『누가복음 주석』에 이어, 올해 4월에는 『요한계시록 주석』(생명의 양식, 2026년 4월 15일 출간, 총342페이지) 이 출간되었다. 1980-90년대와 비교하면, 최근 요한계시록 연구서들은 본문의 의미를 밝히는데 더 건전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요한계시록을 오용하는 이단들의 도전은 여전하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도 많다. 에스겔서와 다니엘서 그리고 요한계시록처럼 어려운 성경은 체계적이고도 단순하고 명료하게 핵심 사항을 설명해야 한다. 난해한 본문을 복잡한 방식으로 장황하게 해설한다면 일반 성도에게는 닫힌 성경이 되고 말 것이다. 본서가 염두에 두는 1차독자는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성도이기에, 목회자에게는 너무 평이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필자는 요한계시록의 학문적 주석을 출간한 경험을 살려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깊이를 유지하려고 나름 애썼다. 필자는 1년에 여러 차례에 걸쳐 요한계시록을 지역교회나 대학생 모임에서 강의하고 있다. 일반 성도가 필자가 지지하는 ‘부분적 과거론’에 입각한 해석을 쉽게 이해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송영목 교수의 저서『요한계시록: 쉬운 성경 주석』


쉬운 요한계시록 주석의 특징


1. 사도 요한이 기록할 당시의 상황과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될 시점을 염두에 두면서 다른 성경과 비교하면서 본문의 뜻을 풀이한다. 이런 해석 방법을 ‘부분적 과거론’이라 부른다.
2. 계시록의 환상에 나타난 표현이 요한 당시에 유대묵시문헌과 그레코-로마문헌에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살펴본 후에, 요한계시록 안에서는 어떤 의미인지를 간명하게 설명한다.
3. 각 장의 마지막에 추가된 ‘특주’는 본문을 더 깊이 이해하는 안목을 길러줄 것이다.
4. 각주와 참고문헌을 삭제하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쉬운 요한계시록 주석의 장점

1. 요한계시록 주석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본문의 의미를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정확한 의미는 요한계시록의 기록 목적과 핵심 신학에 일치할 때 찾을 수 있다.
2. 요한계시록을 해석하는 바람직한 방법인 ‘부분적 과거론’을 일관성 있게 적용했다. 이 방법은 사도 요한 당시의 상황을 철저히 고려한 해석인데, 후반부에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미래적 종말론도 인정한다. 일관성이 결여된 채, 미래적 해석과 과거적 해석을 혼용한다면 독자들을 혼동스럽게 만들 것이다. 본서는 교회를 어지럽히는 통속적이거나 불건전한 해석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3. 구약성경은 요한계시록 안에 스며들어 있다. 본서는 구약으로 흠뻑 적셔진 요한계시록을 간본문적 해석으로 살핀다. 요한이 밧모섬에서 본 환상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과 승천 그리고 구약성경과 연결하여 독자들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그리고 독자들은 본서에서 ‘보좌’와 ‘어린양’의 중요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4. 쉬운 주석이지만 본서의 서론에서 저자와 수신자와 기록 연대와 기록 목적과 주요 신학과 전통적인 4가지 해석 방법론, 주제 찬송가를 빠트리지 않고 제시했다. 특히 독자들이 계시록 주제 찬송가를 익힌다면, 계시록의 중심 주제인 하나님 나라 확장을 숙지하고 다짐하게 될 것이다.
5. 도표와 사진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6.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성도는 요한계시록을 이해할 수 있고, 두려움을 유발하는 성경이 아니라 위로와 소망의 말씀임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함께 읽으면 유익한 책들

아래 책들은 요한계시록이 제시하는 시간표인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계1:1; 22:6)을 존중한 중요한 자료이다. 뿐만 아니라 도미티안 황제가 아니라 네로 황제의 박해를 받던 소아시아 7교회의 상황을 적절히 염두에 두는 구속사적 해석의 묘미를 보여준다(계13:18, 17:10).

송영목. 『요한계시록 주석: 부분적 과거론과 다차원적 해석의 공공선교적적용』. 서울: SFC출판부, 2026(제3쇄).
_____. 『요한계시록과 구약의 대화』. 서울: CLC, 2019(증보판).
_____. 『성경원문 새번역 노트: 요한계시록』. 서울: 생명의 양식, 2026.
GentryJr., K. L. The Divorce of Israel: A Redemptive-Historical Commentary on the Book of Revelation. Volumes 1-2. Dallas: Tolle Lege, 2024.

나오면서

성경신학자이건 거듭난 성도이건 영감된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음을 겸손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요한계시록 주석 중에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책은 없다. 그럼에도 독자들께서 긴 호흡으로 찬찬히 본서를 읽다 보면, 소망과 위로의 기쁜 소식을 깊은 우물에서 길어낸 생수처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요한계시록 설교를 준비하는 목회자에게도 본서의 단순 명료한 해설은 유익할 것이다. 본서를 읽는 성도 모두가 보좌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우리 목자이신 어린양 예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에 따라가고, 일곱 영이신 성령님으로 충만한 공공선교적 교회로 발돋움하시기를 기대한다. 소망과 승리가 절실한 시대에, 본서가 독자에게 지적이고 영적인 유익을 주기를 기대한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