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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대형교회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교세 확장
이지연 기자 abgelove@naver.com
2019년 06월 07일 18시 30분 입력

여신도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10년간 복역한 교주 정명석이 만기출소한 지 1년이 지났다. 교주의 범죄와 복역으로 교세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JMS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는 현재 공격적으로 교세 확장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JMS가 분당의 한 대형교회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100억 원대의 채무를 감당하지 못한 분당흰돌교회담임 이재희가 교회 건물을 JMS에 매각했다. 이 교회는 2012년 5월, 경기도 성남시에 신축한 교회로, 채무를 감당하기 어려워 2017년 9월, JMS에 매각 후 성남시 중원구로 옮기며 분당횃불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JMS가 매입한 건물의 등기부 등본 상에는 교주 정씨가 아닌 대리인 오씨가 159억 원을 주고 매입한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러한 정황은 기존의 JMS 교회 운영 방식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건물을 임대해 따로 JMS 지교회를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정명석 출소 전 신도들이 교주 정씨를 위해 지교회들을 합쳐 단독 교회로 세운 것보다도 더욱 전략적인 태세 전환을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체포된 교주 정명석

 

JMS 탈퇴자는 최근 JMS가 교회 건축의 경우는 용도 변경이 어려워 기존 교회를 사들이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라 밝혔다. JMS는 분당흰돌교회 이외에도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소재한 ㅂ교회 역시 같은 방법으로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JMS 전 부총재 김경천 목사는 「시사저널」에서 “JMS가 전국 각지의 굵직한 교회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자금은 교주를 위한 것으로써, 교인들의 헌금으로 충당하도록 강요받는다고 밝혔다.

분당흰돌교회 성도들은 문화사역을 위해 교회를 매입한다는 말에, 이단에 매각되는 줄 몰랐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화, 예술 등의 감각적인 분야로 젊은 층을 포섭 후, 헌금 착취로 교회와 기업까지 인수하며 빠르게 교세 확장을 시도하는 JMS에 한국교회의 대안이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