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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트렌드를 따라가는 안식교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가상현실 콘텐츠 배포
현대종교 | 양원표 기자 yangwphj@naver.com
2026년 01월 26일 09시 35분 입력

오늘날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여가 시간의 상당 부분을 휴대전화와 함께 보낸다. 이들에게 온라인 환경은 삶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발맞추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가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작해 온라인 영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나섰다.

안식교의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재림 뉴스 네트워크(Adventist News Network)에 따르면, 최근 안식교 남아메리카 브라질 지부에서 “로블록스”의 플랫폼을 이용한 콘텐츠를 개발했다. 재림 시티(Advent City)로 불리는 해당 콘텐츠는 ‘다양한 국가의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선교적 도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고 밝혔다.

 

▲로블록스로 구현된 “재림 시티”(출처:「Adventist News Network」)

 

재림 시티는 학교, 병원, 선교 프로젝트와 같은 안식교 기관이 가상으로 구현되었고, 전 세계에서 언제든지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다. 단순한 오락을 넘어 신앙, 기독교적 가치, 안식교의 포교와 관련된 경험을 제공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는 개발자들의 기대를 전했다.

한편, 안식교의 유럽 지부 지질과학연구소Geoscience Research Institute는 “마인크래프트”의 요소를 이용한 게임을 개발하여 2025년 11월 15일 발표했다. 개발 담당자는 해당 게임이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학교 공부에서 느끼는 궁금증을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자유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고생물학 박물관 등을 구현해 성경적 관점에서 창조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놀이터,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는 여러 사람이 만든 수많은 게임을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일종의 ‘플랫폼’이다. 누구나 간단히 게임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취향에 따라 골라 즐길 수 있다. 복잡한 조작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높은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이로인해, 해당 서비스는 2025년 8월 전 세계 동시 접속자 수가 4740만 명을 돌파하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마인크래프트 역시 2025년 하루 평균 3196만 명이 접속하는 인기 게임이다. 나무, 철, 돌 같은 자원을 직접 채취하여 도구를 만들고, 그 도구를 이용해 건물을 짓는 단순한 ‘소꿉장난’과 같은 게임이다. 집을 짓고, 농작물을 재배하고, 도구를 만들어 탐험하는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로블록스와 마찬가지로, 누구든지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고 타인이 만든 세계를 선택하여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2025년 세계 재림교 인터넷 네트워크(GAiN) 유럽 회의 장면(출처:「Adventist News Network」)

 

안식교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장시간 머무는 온라인 공간을 겨냥한 포교 도구를 선보이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 친밀감을 형성하고, 차세대 신도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교회는 여전히 전통적 예배와 교육 방식에 머물러 있다. 한국교회의 이단 예방 활동이 물리적 현장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세대가 활용하는 다양한 장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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