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Press Release 월간 현대종교 Modern Religion Monthly 경기도 남양주시 순화궁로 249 별내파라곤 M1215 ☎ 031)830-4455
발 신 : 월간 현대종교 수 신 : 담당기자 내 용 : 보도자료 건 일 시 : 2023. 3. 7 |
캠퍼스와 이단 코로나19와 함께 비대면 시대가 되면서 이단들의 포교활동 역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이단들은 주어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했다. 체제 유지를 위해선 발빠르고 정보력이 좋은 청년들이 필요했기에 비대면 포교를 실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대면포교도 재가동하며 물만난 물고기 마냥 포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입생 카카오톡 채팅방에 리포트 작성, PPT 제작 등 학과 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코로나 기간이라 대면이 힘들었던 찰나 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 A씨는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다음날 담당자에게서 연락이 왔고,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가상, 증강, 혼합현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선배와의 만남의 장이 열린다고 했다. 자연스럽게 학과 선배라는 사람과 매칭이 됐고 그 선배는 학교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해 주었다. 하루는 선배와 편하게 대화를 주고받던 중 인문학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며칠 뒤 선배가 함께 전시회를 보러 가자고 했다. 약속 장소에 갔더니 선배와 선배의 친구로 보이는 B씨가 있었다. 선배는 B씨도 전시회 보는 것을 좋아해서 같이 나왔다며 양해를 구했다. 선배와 B씨는 A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을 잘 해줘 A씨는 편한 시간을 보냈다. 이후 전시회 약속이 또 잡혔다. 셋이 다시 모이기로 한 날 갑자기 선배가 시간이 안 된다며 B씨와 둘이 보고 오라고 했다. 그렇게 만난 B씨는 A씨에게 “모든 인문학의 기본 배경은 성경인데, 종교를 떠나 함께 성경공부 해보자”고 전했고, A씨는 갑작스러운 제안에 고민을 해보겠다고 답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와 곰곰이 생각해보던 중 수능이 끝난 후 교내에서 실시한 이단 특강 때 들은 내용이 지금의 상황과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 모든 관계를 정리했다.
청년들을 가장 선호하던 이단들은 연령대를 낮춰 중고생에게도 접근하고 있다. C 고등학교 교목 민경진 목사(가명)는 고등학생들이 15분 거리의 가까운 역까지 걸어가면서 세 번이나 이단을 만났다고 전해왔다고 한다. 민 목사는 “학교 주변에서 멘토링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학생들을 초청한다”며 “실제로 서울대 등 캠퍼스 강의실을 직접 빌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녀온 학생들은 교회나 종교 이야기를 하는 등 들어보니 이상했다고 말했다. 또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면서 전화번호를 얻어낸다. 실제 설문조사를 하고 나면 기프티콘이나 문화상품권을 제공하니 학생들이 연락처를 준다는 것이다. 특히 수능 후 연락처를 받아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2차 만남을 유도한다.
이뿐만 아니라 이단인 고등학생들이 동아리를 만들거나 친구와의 관계를 통해 자연스럽게 포교를 시도하는 일이 늘고 있다.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생에게도 자연스럽게 대화의 물꼬를 트고 친분을 쌓은 후 포교하고 있어 무방비로 당하기 십상이다. 포교법을 다 숙지할 수 없으니 결국 ‘성경공부’로 끌어낸다는 것을 기억해야 겠다. 해당기사링크: http://www.hdjongkyo.co.kr/news/view.html?section=22&category=42290&item=&no=19151 http://www.hdjongkyo.co.kr/news/view.html?section=22&category=42290&item=&no=19152
* 보도자료 내용을 기초로 기사작성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23년 3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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