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단독건물 마련, 10여 년간 150곳 육박
하나님의교회는 2007년 이후 하나둘 건물을 마련하면서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집합건물의 한 층이나 일부를 임차해서 사용해 왔지만, 서서히 이런 장소가 사라지고 있다.
단독건물은 하나님의교회 내의 행사에도 좋은 도구로 활용된다. 해외 신도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정기행사에 지역교회를 방문하는 일정을 포함시켜 국내 하나님의교회가 건재하다는 것을 보이고 있다. 또 각 지역 단독건물에서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을 개최해 지역 주민들이 하나님의교회를 방문하도록 하며 홍보와 포교의 기회로 삼고 있다.
2007년 이후 새로 마련한 건물 중에 등기부등본을 통해 매입 가격 확인이 가능한 건물이 105곳이었다. 이곳 매입 가격만 해도 약 4028억 원이다. 한 건물에 평균 38.3억 원 정도에 거래가 되었다. 12년 동안 하나님의교회가 마련한 건물의 수가 150곳에 육박한다. 6000억 원 정도 투자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님의교회는 2016년까지 50% 가까이 기성교회 등 종교시설을 매입했다. 용도변경이나 행정적인 처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이 비율이 급격히 떨어져 23.5% 정도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첫째로, 기성교회에서 하나님의교회에 건물을 매각하면 쉽게 소문이 퍼지고, 반대하는 모임이 구성되어 강력하게 대처하기 때문이다. 둘째로, 기성교회가 하나님의교회에 건물을 매각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이 빠르게 형성되었다. 교회를 이단에 매각하는 것 자체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부당한 행동이라는 여론 때문에, 좋은 조건이라도 기성교회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님의교회의 건물 수가 증가함에 따라 어느새 전국에 고른 분포로 거점이 마련되었다. 건물과 오버랩 되어 신도들의 자존감과 결집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시간에도 그들의 발은 길거리를 활보하고, 손은 현관문을 두드리고, 입은 어머니 하나님을 전하고 있다. 그들은 세워진 건물에 지역주민들로 채워 신도들로 가득한 건물을 꿈꾸고 있을 것이다.
* 자세한 내용은 월간 「현대종교」 12월호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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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하나님의교회 주소를 게재하실 경우 출처를 명시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