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만희는 결국 버리는 카드가 되는가?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신천지의 법적 책임을 묻는 재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4일 열린 8차 공판에서 이만희는 “자살을 해서라도 고통을 면하고 싶다”라며 보석 허가를 요청했습니다. 이에 법원은 11월 12일 이씨에게 전자장치 부착과 주거지 제한, 보석 보증금 1억 원 납부를 조건부로 보석 허가를 승인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의 우려가 크지 않은 점 ▲고령인 이씨가 구속상태에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보이는 점 ▲그동안 성실히 재판에 임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보석 허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11월 16일 11차 공판 참석 후 귀가하는 과정에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신천지 측은 “휠체어에서 잠시 내려 부축을 받아 이동한 것을 두고 ‘기적’, ‘직립보행이 가능하다’라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처럼 보도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총회장의 보석 결정은 걷지 못해서가 아니라 90세에 이르는 고령과 그에 따른 각종 건강 악화 때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만희의 건강 상태를 굳이 고려하지 않더라도, 이씨의 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신천지의 교리 변개 시도가 서서히 들려오는 만큼 변화되는 신천지와 이만희의 행태에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2. 2020년 10대 이단 뉴스
이단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극에 달한 한해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온 신천지를 비롯해 만민중앙교회 이재록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과 은혜로교회 신옥주의 징역 확정 사건 등이 있었죠. 올해도 변함없이 2020년 한 해 「현대종교」가 보도한 사건 중 큰 쟁점이 된 10대 뉴스(사건)를 선정했습니다.
1. 신천지 이만희 구속 2. 온라인 이단주의 3. JMS 월명동 약수 판매
4. 이단 2세 피해 심각 5. 2020년 휴거 주장, 불발 6. 신천지 교리 담긴 성경 판매
7. 만민중앙교회·이재록 12억 8000만 원 배상 8. 은혜로교회 신옥주 징역 7년 확정
9. 한학자 통일교, 노골적인 신격화 10. 전능신교, 전국 곳곳에 건물 매입입니다.

3. 이단들의 성탄절
정통교회에서 성탄절은 중요한 절기 중 하나입니다. 그럼 이단들에게는 성탄절이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통일교는 예수님이 메시아로서 이 땅에 오셨지만 실패했다며 크리스마스를 슬픈 날이라고 말합니다. 그 대신 통일교는 8대 명절 중의 하나인 참부모님 성탄일을 기념합니다. ▲하나님의교회는 12월 25일을 성탄절로 지키지 않습니다. 대신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이 태어난 날을 기념하며, 지킵니다. ▲JMS는 과거 12월 25일을 지켰으나 새로운 교리가 생기면서 성탄절의 의미가 퇴색되었고, 3월 16일 정명석 생일을 성자승천일로 지키며 성탄절의 중요성이 사라졌습니다. ▲그 외 만민중앙교회는 성탄절 행사 후 이재록에게 돈 봉투를 바치기도 합니다. ▲끝으로 신천지는 성탄절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습니다.

4. 코로나 19와 이단들의 수험생 포교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수험생을 향한 이단들의 포교법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이에 굴하지 않고 포교에 변화를 주어 예년과 마찬가지로 포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방식으로는 이단 신도가 지인 수험생에게 개별적으로 접근하는 형태의 포교가 성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포교에 앞서 대상자의 관심사, 고민 등을 철저하게 조사한 후 접근하기 때문에 성공률도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수험생인 이단 신도가 직접 포교에 나서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권남궤 목사는 “교리교육을 마친 고3 정도의 학생이라면 누군가를 포교할 역량이 충분히 갖춰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수험생을 포교하기 위한 이단의 포교법으로는 SNS 및 캠퍼스 커뮤니티 활용, 텔레마케팅, 설문조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표면적인 이단의 활동은 줄었으나 이단의 수험생 포교는 현재진행형입니다. 교회 밖 성경공부, 비밀리에 진행되는 성경공부에 대해 ‘조심이 안심’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