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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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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지원 소장 takjiwon@hdjongkyo.co.kr
2020.01.03 08:50 입력 | 2020.01.02 14:50 수정

무조건 맹종을 요구하는 목회자나 맹종이 순종이란 언어로 둔갑하여 그것을 축복의 비결이나 미덕으로 미화시키는 신도들이 있는 교회는 인간의 독재적인 교회이지, 하나님이 바라는 참된 의미의 교회는 아니다. 다스리는 이는 하나님이요! 다스림을 받는 이들은 인간이어야만 한다. - 고 탁명환 소장 -

해결점
▲탁지원 소장
본지 발행인

  

해 결 점 1

민식이와 하준이 법, 그리고 김용균 법 등의 제정을 촉구하는 운동이 밀물처럼 일고 있다. 비록 당사자들은 떠나고 없지만 다시는 안타까운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이 숭고한 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정 촉구의 법안 중 어느 것 하나도 통과되지 않는 것이 없길 바라며, 그 외 세월호 사건처럼 미제 사건들 역시 올해에는 모두 명명백백한 결론이 있길 소망해 마지않는다.

차제에 이단 피해자들이 외쳐왔던 ‘유사종교 피해방지 특별법’ 등의 관련법들도 제정 바로 앞에까지 만이라도 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그것이 어려운 이유는 이 나라 종교의 자유엔 사이비 종교의 자유까지 포함되는 등 종교 관련 부분은 여전히 쉽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기성종교든 이단 종교든지 간에 종교로 인한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부처나 부서에서 최소한의 노력과 관심은 가져야 하지 않나싶다. 이에 본지는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으나 조금의 성과라도 기대하며 할 수 있는 한 조금씩이라도 살펴볼 것들 잘 살펴 볼 수 있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위의 가족들을 생각하니 아쉬운 것이 하나 있다. 일부 이단 피해자들이 가족의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이단 문제에 대해 문을 닫고 살아가고 있어서다. 이단만 생각하면 지긋지긋하다는 그 마음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위의 민식이 부모나 김용균씨의 어머니처럼 자식은 떠났어도 또 다른 자식의 희생을 걱정하며, 추운 겨울 국회로, 현장으로 나서고 있는 것을 보니 비교하지 않으려야 안 할 수가 없다.

해 결 점 2

‘우리는 쉬는 것을 미안해합니다. 손님한테, 상사한테, 동료한테 그리고 독자에게 그렇습니다. 뭘 성실히 한다거나 책임감 있다는 말은 쉬지 않고 일하거나 쉬더라도 적게 쉬고 일하는 것과 같아지곤 합니다. 지금도 그런 열심과 성실의 정의가 우리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모 주간지 광고 지면에 담긴 글이다. 주간지나 월간지든 간에, 종교 잡지나 세상 잡지 등 언론에 몸담은 이들의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쉼’이나 ‘재충전’, ‘안식년’ 같은 단어는 언론인에겐 어쩌면 사치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그러니 본지 직원들에게 ‘종합병원’이란 별명이 달린 것이 우연은 아닌 것 같다. 오래전 본지의 사역을 걱정하던 노 목사께서 “사역을 100m 달리기로 생각 말고, 마라톤으로 여겨야지만 오래갈 수 있다”라고 했을 때 젊은 육신은 교만했다. 귀담아듣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틀린 말이 아니었다.

이단과의 영적 전투를 마라톤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거리 경기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하고 일했어야 했음을 후회하고 있다. 직업병인지 자격지심인지 일과 후 외식을 한다든지 영화를 본다든지 하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때 누군가와 우연히 만날 때면 그 당연한 ‘누림’과 ‘쉼’에 당당해야 했는데 왜 미안함을 느끼며 지내왔는지 모르겠다.

공적인 일을 벗어난 모든 때를 여태껏 그렇게 살아왔던 것 같다. 죽어라 일하는 것이 이단과 싸우는 사람들의 당연한 덕목이 되어야 하고, 그 기대와 바람이 결국 잠시의 ‘쉼’도 허락되지 않는 무언의 지배가 되고 있다. 그래서 소망한다. 올해는 본지의 직원들이 당연하고 당당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많아지길, 일에 충실한 만큼 가정과 취미 생활에 있어서도 좀 더 충실했으면 하는 바람도 물론이다.

노동부에서 권고하는 쉼을 넘어 하나님의 일에 있어서 일과 쉼을 적절하게 분배할 수 있는 지혜가 늘 함께하길 바라며, 빨리 달리는 것보다 오래도록, 건강하게 잘 달리는 한 해가 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올해는 분쟁 없는 훈훈한 교회의 소식만 들려오길 바란다. 성도들은 목회자를 존경하고, 목회자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잘 양육하여 아름답고 근사한 교회를 이뤄가길 바라며, 아울러 성도 간에 섬김과 나눔이 이단 대처의 근본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길 소망한다.
 

해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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