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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 박은숙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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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교 | 조민기 기자 5b2f90@naver.com
2024.06.27 15:06 입력

기쁜소식선교회(대표 박옥수) 지교회 기쁜소식인천교회에서 여고생 A양이 사망한 사건에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던 박은숙이 결국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정희선)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경찰이 송치한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 박은숙을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지난 6월 21일 밝혔다. 함께 조사를 받던 단원 조씨도 박은숙과 동일한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 박은숙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
▲아동학대살해 의혹 관련해 방영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검찰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들은 피해자를 장기간 감금, 학대하고 가혹하게 결박했다”며 “결박으로 생긴 혈전으로 피해자가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 상태가 위독한 피해자를 병원에 보내지 않고 오히려 더 강하게 결박하면서 학대해 사망하게 했다”며 “이들에게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보고 아동학대살해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들에게 죄질과 책임에 상응하는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숨진 여고생 A양 어머니도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신과 치료를 해야 할 딸을 병원이 아닌 교회에 보내 유기하고 방임했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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