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되면 아이들과 힘겨운 사투가 시작된다(물론 그 몫의 99%는 늘 아내의 것이 지만). 그놈의 영어 등이 웬수(?)다. 글로벌 시대를 살며‘영어’라는 녀석은 더욱 소중 해지고 그 외의 것들은 점점 그 가치를 잃어가고 있다.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는 있으나 그 어린 녀석들을 붙잡고 내 나라의 언어도 아닌, 다른 나라 의 언어를 우선순위로 두고 죽어라 공부시키는 것이 과연 잘하고 있는 것인가 내 스스 로에게 묻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전형적인 구시대적 사고라 비판해도 무조건 감수 하련다). 그러고 보니 문득 아이들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받아쓰기’라는 것 외에 이 나라의 언어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고민해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10년 6월호의 일부입니다.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