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이단 아카이브』(탁지일 저, 496쪽)가 현대종교(발행인 탁지원)에서 발간됐다.
저자 탁지일 교수(본지 이사장 겸 편집장, 부산장신대학교 교회사)는 지난 16년 동안 고 탁명환 소장이 수집한 자료들을 디지털화하며 정리해왔다. 고 탁명환 소장의 『한국의 신흥종교』 1~4권에 게재된 총 45개 단체들에 대한 일차자료들을 정리한 후, 그의 15주기였던 2009년, 『사료 한국의 신흥종교: 탁명환의 기독교계 신흥종교운동 연구』를 발간했다.
이후 두 번째 디지털화 작업을 거쳐 2019년, 탁명환의 저서 23권, 논문 90편, 설교 영상 2편 등을 eBook으로 발간했다. 『기독교이단 아카이브』는 탁 교수의 마무리 작업으로 정리되어 발간됐다.
본서는 대표적인 이단 단체 12개의 교리적 성격과 활동을 ▲이긴자론 ▲성적타락론 ▲시한부종말론 ▲사회적 논란으로 분류했다. 이후 분류된 12개의 단체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단체 관련 일차자료들을 소개했다.
탁 교수는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지원으로 인해 가능했다”며 “2019~2022년, 3년 동안 ‘한국 기독교계 신흥종교운동 오디오비주얼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탁명환의 연구 자료를 중심으로’라는 연구 과제를 진행했다”며 『기독교이단 아카이브』가 그 연구의 부분적인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책의 서론에서는 기독교이단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문제 제기를 시도했으며, 결론에서는 디지털아카이브의 의미 및 활용 방안에 대한 제언을 담았다”고 밝혔다.
지난 20년 동안 이단 연구가와 교회사학자로 사명을 감당하며 선친의 연구결과를 정리하는 것을 인생 목표 중 하나로 삼은 저자. 선친의 땀과 저자의 노력이 담겨있는 『기독교이단 아카이브』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구입문의: 현대종교 업무국 031-830-4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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