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섭 목사(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가 『지방교회의 실체』를 발간했다. 이 책은 지방교회의 역사와 신학적 배경, 교리적 비판, 윤리적 열매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지방교회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사상은 구원파 계열의 이단(유병언, 박옥수, 이요한)과 귀신파 계열의 이단(김기동, 류광수, 이명범, 이초석 등) 및 신비주의 계열 이단과 전능신교(동방번개) 등 한국의 여러 이단에 신학적으로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지방교회는 여러 교단에서 이단으로 결의한 바 있으며, 본서는 한국 정통교회의 입장을 종합해서 요약, 대변한다. 저자는 여러 이단을 경험한 후 정통교회로 회심했으며, 종교 심리학자,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 입장에서 이단 사상으로부터 한국교회를 보호할 목적으로 이 책을 펴냈다.
지방교회에 대해 미국에서는 풀러신학교의 몇몇 교수와 행크 해너그래프가 이단이 아니라고 두둔하고 있는데, 본서는 노먼 가이슬러를 비롯한 여러 신학자와 신학대학 총장들이 지방교회의 신론, 기독론, 인간론, 구원론, 신인합일사상(deification theory), 교회론, 종말론 등 이단적 사상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저자는 복음은 ‘어느 곳에서나, 항상, 모든 사람에 의해서 믿어진 바 된 바른 교훈’이라고 강조한다. 또 지방교회가 전하는 복음은 “다른 복음”이며, 그들이 전하는 예수는 정통교회가 사도시대부터 믿고 전하던 예수가 아닌 “다른 예수”가 확실하다며, 지방교회는 영지주의적이며, 도덕폐기론적 이단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한편, 지방교회 위트니스 리는 예장고신, 통합 등의 교단에서 신론, 기독론, 인간론, 교회론의 문제로 이단으로 결의되었으며, 예장통합 교단은 “한국교회의 많은 이단들을 낳게 하는 모태가 되는 명백한 이단”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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