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무덤

그리스도의 무덤: 현대종교; 2008.01.04 20: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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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무덤 




 
탁지웅
네리마 성가브리엘교회 교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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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다큐멘터리 전문TV채널인 디스커버리가 “예수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2007년 3월 ‘예수의 잃어버린 무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하였다. 이에 대해 성서신학자와 고고학자들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일축하며, 2006년 영화화 된 소설 『다빈치코드』와 같이 예수에 대한 선정적이고 왜곡된 정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또 다른 상품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같은 이야기의 장소적 배경이 되는 곳은 서양이나 중동지방에 국한되고 있어 먼 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미 70여 년 전 ‘그리스도의 무덤’이 발견되었다고 주장한다. 이번호에서는 일본의 신흥종교는 아니지만 그리스도의 무덤이 존재하는 일본 혼슈의 북동부 ?森?三?郡新?村??(아오모리현 산노헤군 싱고우무라 헤라이)라는 마을을 소개한다. 
  





<A name="[문서의 처음]"></A><img alt="그리스도의 무덤" style="CURSOR: hand" onclick=window.open(this.src) height=300 src="http://www.hdjongkyo.co.kr/html/2008-01/02-01.jpg" width=500 align=middle border=0 name=zb_target_resize> <A name="[문서의 처음]"></A>
▲?森?三?郡新?村(아오모리현 산노헤군 싱고우무라) 마을 어귀의 안내판 
(출처: http://www.page.sannet.ne.jp/tsuzuki/) 
 ‘그리스도의 무덤’이 있다고 하는 싱고우무라에 들어서면, ‘그리스도의 마을에 어서 오십시오’라고 하는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고 한다. 그리고 마을의 중심부로부터 조금 떨어진 잡목림에 둘러싸인 작은 언덕에 2개의 흰 십자가가 서있다. ‘十?塚(토우라이즈카)’가 ‘그리스도’의 무덤, 왼쪽의 ‘十代墓(쥬우다이보)’가 그리스도의 남동생 ‘예수그리’의 무덤이라고 전해진다. 1935년 싱고우무라에 키타이바라키시의 皇祖皇太神宮(스미오야스미라 오오타마시이 타마야)의 관장이라고 자칭하는 인물이 나타나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다. 마을의 사와구치가의 집에서 두 개의 무덤을 찾아내어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무덤이다”라고 외쳤던 것이다. 그 남자는 ‘竹?(타케우치)문헌’1)라고 하는 수수께끼의 고문서를 보존하고 있다는 竹?巨?(타케우치 키요마로)였다.
 

<IMG style="CURSOR: hand" onclick=window.open(this.src) height=300 alt="기원회가 ‘불치의 병이 낫는다’고 판매한 ‘기원수(紀元水)’(출처:매일신문)" src="http://www.hdjongkyo.co.kr/html/2008-01/02-02.jpg" width=500 align=middle border=0 name=zb_target_resize><A name="[문서의 처음]"></A>
▲ 싱고우무라의 그리스도제에서 ‘나냐드야라’라는 춤을 추는 마을의 부인들 
 (출처: ?森?三?郡新?村(아오모리현 산노헤군 싱고우무라)홍보 홈페이지)<A name="[문서의 처음]"></A>
 그는 ‘타케우치 문헌’에 기록된 ‘그리스도는 일본에서 죽었다’라고 하는 기술에 근거해, 그리스도의 무덤을 찾아 나서고 있었던 것이다. 그 고문서에 의하면, 유대에서 태어난 예수그리스도는  21세 때 일본에 와서, 12년간에 걸쳐 지금의 토야마현에서 일본어와 문자, 신학 및 다양한 수행을 쌓고 33세 때에 이스라엘로 돌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고문서에 의하면 십자가형에 처해진 것은 예수가 아닌, 그의 남동생 예수그리였다고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하나님 나라’를 목표로 하여 중앙아시아로부터 시베리아, 알래스카를 경유해  4년 후, 배로 일본 혼슈 동북부에 위치한 하치노헤에 상륙하여 헤라이마을로 온다. 예수는 ‘十?太?大天空(토우라이 타로우 다이텐쿠우)’이라고 이름을 고치고 같은 마을 사와구치라는 언덕 위에 주거지를 정했다. 그리고 미유코라는 여성과 결혼하여 딸 셋을 낳게 된다. 특별히 전도에 힘을 쏟지 않았지만, 스스로 밭을 경작해 작물을 심고 궁핍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약간 벗겨진 흰 머리, 높은 코, 빨간 얼굴 그리고 긴 망토를 입고 걸어 다니는 그의 모습을 보고, 마을사람은 ‘텐구’2)로 존경 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 그는 106세의 천수를 완수하고, 그의 사체는 화장해 바람에 날려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화장된 뼈는 4년 후에 살고 있던 집의 자취에 묻혔다. 그것이 ‘十?塚(토우라이즈카)’이며, 그 때, 그가 데리고 있던 남동생 예수그리의 귀와 어머니 마리아의 두발도 매장하였는데 그것이 ‘十代墓(쥬우다이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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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현대종교 2008년 1월호 기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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