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과 확대의 기법
요한계시록 5장의 공간적 배경은 4장과 마찬가지로 하늘의 보좌와 그 주변이다. 4장에 서 웅장하고 신비한 분위기에서 전개된 천상예배의 광경은 5장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그 러나 그 초점은 다르다. 4장은 보좌에 앉으신 분, 곧 하나님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5 장에서는 죽음 당하신 어린 양, 곧 그리스도 예수가 그 예배의 집중 대상으로 부각된다. 5 장의 전체적 구도를 결정하는 공간적 초점은 4장의‘보좌’이다. 4장에서 집중 묘사된 그 ‘보좌’는 5장의 예배 장면을 전개하는 매개항의 역할을 하며 4장의 내용을 연상시켜준다. 그러나 그 연상은 반복에서 끝나지 않고 그 보좌의 내용을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예배의 배경과 대상을 첨가한다. 4장에서 그 보좌 주변에는 이십사 장로들이 포진해 있었고, 그 가운데와 주위에는 네 생물이 배치된 것으로 조명되었다. 아울러, 그 보좌 앞의 풍경은 수 정과 같은 유리바다로 특징지어졌다. 보좌에 앉으신 분의 모양은 각종 보석의 시각적 이 미지로 제시되었는가 하면, 거기서 나는 번개와 음성과 뇌성 등의 청각적 이미지는 동시 에 그 정적인 대상의 역동적인 성향을 암시한 바 있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09년 3월호의 일부입니다.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