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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선과 유재열 없는 이만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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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리는 벤치마킹의 결과물
이지연 기자 abgelove@naver.com
2019.08.12 08:16 입력 | 2019.08.12 08:32 수정

 

박태선과 유재열 없는 이만희는 없다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사진 출처: 신천지 홈페이지)

  

이단은 이단으로부터 파생한다. 이단이 주로 사용하는 성경 본문은 요한계시록과 같은 묵시록이나 말세의 징조가 나타난 구절이다. 본문을 통해 신격화는 물론 자신들을 말세의 대안으로 제시한다. 이단은 모태가 되는 이단으로부터 파생될 때에도 이전 교리들을 변개하며 자신만이 정통이라고 주장한다. 신천지가 바로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겠다.

신천지 이만희는 자신을 ‘이긴 자’라며 영생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은 신천지의 새로운 교리가 아니다. 영생교 교주였던 조희성도 “죽지 않고 영생한다”는 육체 영생 교리를 주장하며 자신을 ‘이긴 자’라고 지칭했다. 또 신천지의 또 다른 교리도 과거 이단의 주장과 유사하다. 1900년도 초반부터 발생해 온 국내 여러 이단 교리를 집대성한 김백문의 영향을 받아 전도관 천부교을 설립한 박태선의 교리와도 비슷하다.

천부교 박태선은 격암유록[편집자 주: 조선시대 남사고라는 사람이 쓴 한국의 역사와 예언서라고 주장하나, 역사학계에서는 평할 가치도 없는 위서라고 논한 책] 등을 통해 자신을 신격화했으며, 재림주 교리,14만 4000명만 구원받는다는 교리 등을 펼쳤다.

한편 이만희는 혼음교리로 당시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천부교에 입교해 10년간 활동했다. 이만희의 천부교 생활과 탈퇴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연구대상으로 남아있지만, 천부교가 주장해온 내용이 지금의 신천지의 교리와 어느 정도 유사한 것을 보면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때 신천지 홈페이지에는 이만희에 대해 “1957년 고향 땅 야외에서 성령으로부터 환상과 이적과 계시를 따라 전도관 천부교에 입교”했다고 명시한 바 있다.

1967년, 이만희는 천부교를 떠나 유재열의 장막성전에 들어갔다. 이만희는 신천지 홈페이지를 통해 “1967년 성령의 계시에 이끌려 경기도 과천시 소재 장막성전에 입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1964년 김종규가 이끈 호생기도원출신이던 유씨는 신비체험을 통해 같은 해 4월 4일 공식적으로 장막성전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해 6월 1일에 성전을 기공하기 시작해 24일에 마쳤다. 유씨는 그곳에서 “아버지 유인구와 자신이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두 증인”이라고 주장했다.

장막성전에 입교한 이씨는 유씨 부자를 두 증인으로 섬겼다.1969년 11월 30일에 종말이 온다며, 장막성전에 있는 14만 4000명만 구원받는다고 주장했던 유재열은 종말이 오지 않자 신도였던 백만봉과 이만희로부터 사기죄로 고소를 당했다. 그 외에 여러 신도로부터 고소를 당한 유씨는1975년 9월 구속되었다.

이후 장막성전은 오평호 목사에게 인계되어 정통 기독교 교리로 정화되었고, 이에 백만봉은 이씨와 함께 탈퇴해 솔로몬재창조교회를 설립하여 함께 10년을 지냈다. 여기서도 백씨는 1980년 3월 13일에 종말이 온다며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으나, 종말이 오지 않자 이만희는 솔로몬재창조교회를 나오게 되었다. 결국 증거장막성전의 홍종효와 자신을 두 증인이라고 주장하며 이만희는 1984년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안양에서 시작하게 된다.

자신이 출현한 동시에 종말이 시작되었다고 하는 이만희는 천부교에서는 신격화와 재림주 교리와 14만 4000의 교리를, 장막성전에서는 두 증인 교리를적절하게 가져다가 자신을 ‘이긴 자’ 혹은 ‘보혜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밖에도 과거 여러 이단 교주들처럼 직통계시를 주장, 자신을 신격화하며 현재 자체 추산 20만 명이 넘는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천지의 또 다른 아류들이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이만희의 내연녀였던 김남희의 퇴출 이후 생겨난 ‘새천지’가 있다. 신천지가 정통교회에 들어가 위장 포교하듯 새천지가 지파별로 침입해 신도를 빼내는 것을 우려해 “새천지의 미혹을 조심하라”는 전체 문자가 돌기도 했다. 또한 2006년 신천지 신도들과 이탈해 ‘새언약교회구 성산교회’를 세운 고신 측 목사 출신 정○동이 신천지의 요주의 인물로 오르기도 했다. 그밖에 ‘시온산교회’를 세운 김○철 등 신천지 아류들이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현재 이단 전문가들은 89세인 이만희의 사후에 많은 신천지 신도들이 빠져나올 것을 대비해 이단 상담사 양성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여러 신천지 아류들이 생겨나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어 대처의 움직임이 필요하다. 
 

박태선과 유재열 없는 이만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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