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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과천에 거점 확보한 신천지의 다음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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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 차원의 대책 필요
현대종교 | 김현빈 기자 gus147qls@naver.com
2025.04.03 10:00 입력
[종합]과천에 거점 확보한 신천지의 다음 행보
▲신천지가 매입한 스노마드 빌딩

 

신천지가 이마트 과천점이 위치한 스노마드 빌딩(별양상가3로 11)을 전부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천을 신천지의 성지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과거에도 신천지는 대형 건물을 매입한 뒤 종교시설로 용도 변경을 시도하는 전략을 사용해 왔다. 이에 ‘과천지킴이시민연대’를 비롯한 지역 시민단체들은 신천지의 과천 성지화 시도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신천지, 과천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나?

 

[종합]과천에 거점 확보한 신천지의 다음 행보
▲신천지가 별양상가3로 11 건물의 소유권을 취득한 사실을 보여주는 등기부등본

 

신천지는 오랜 기간 과천을 ‘약속의 땅’으로 여기며 스노마드 빌딩의 8~9층을 본부로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신천지는 해당 건물의 전 층을 매입 후 등기이전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된다.

신천지는 대규모 종교시설을 확보하기 위해 ‘꼼수’를 써왔다. 공식적으로는 ‘문화시설’, ‘교육시설’ 등의 명목으로 허가를 받은 뒤, 이후 용도 변경을 통해 종교시설로 바꾸는 방식을 반복해 왔다.

과천에서도 이 같은 전략이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먼저 기존 건물을 유지한 채 문화시설이나 집회시설로 용도 변경을 시도할 수 있으며, 일각에서는 건물을 철거하고 신천지의 새로운 본거지로 삼을 대규모 성전을 건축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과천시는 “신천지가 스노마드 빌딩을 매입한 것과 관련, 향후 별양로 상가 지역에 신천지의 종교시설 신축을 불허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의 ‘꼼수‘ 용도변경 사례

고양시에서는 2018년 신천지 신도로 추정되는 개인이 대기업 물류창고 건물을 매입한 후 종교시설로 용도 변경을 신청했다. 당시 지역사회와 교계의 반발로 변경 신청이 불허되었지만, 5년 뒤 다시 용도 변경이 승인되면서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교계와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정치권도 개입하면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고양시는 용도 변경 허가를 직권 취소했다.

인천시 중구에서는 2013년 구 인스파월드 건물과 토지를 신천지가 매입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신천지는 해당 건물을 종교시설로 사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용도 변경을 시도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2023년 8월, 신천지는 건물 용도를 종교시설이 아닌 문화 및 집회시설로 변경 신청했고, 10월 20일 중구청이 이를 승인했다. 그러나 종교계와 시민들이 반발하며 반대 서명운동과 진정서를 제출했고, 결국 12월 8일 중구청은 착공 불가 공문을 내렸다.

신천지는 이에 맞서 행정심판을 청구하며 법적 대응을 시도했고, 중구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압박을 가했다. 이에 시민단체와 종교계는 더욱 결집하여 신천지 건축 반대 시민연대를 결성하고, 용도 변경 자체를 취소시키기 위해 조직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 사하구가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성전에 대해 종교시설로 용도 변경을 허가해 준 사실도 드러났다. 2006년, 2011년, 2013년에 운동시설을 근린생활시설로 변경했고 이후 근린생활시설을 교육연구시설로 변경했다. 부산야고보지파는 건축물 매입 후 세 차례 증축했는데, 종교 용도로 변경이 가능한 크기로 계속 증축을 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 OUT, 과천 시민 반발하고 나서

 

[종합]과천에 거점 확보한 신천지의 다음 행보
▲신천지 성지화 반대 서명에 참여하는 과천 시민

 

과천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과천 시민들은 이번 사안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며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3월 5일 기준, 온라인 3861명, 오프라인 5698명 등 총 9559명이 신천지 성지화 반대 서명에 참여했다.

신천지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과천 중앙공원 일대에 200여 명의 시민이 모여 신천지의 대형 건물 매입을 규탄하며 종교시설 용도 변경을 절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종합]과천에 거점 확보한 신천지의 다음 행보
▲신천지 반대 집회에 침석한 과천 시민들

 

집회를 주최한 ‘과천지킴이시민연대’는 “신천지가 인구 8만 5000명의 작은 도시 과천을 성지로 만들기 위해 1600억 원을 들여 대형마트 건물을 매입했다”며, “과천시와 시의회는 신천지의 추가 용도 변경을 불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들은 ‘신천지 아웃!’, ‘이마트 변경 허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과천지킴이시민연대는 “가정과 사회의 건강한 질서에 반하는 행위와 사상 확산의 위험성”을 들어 신천지 집단의 지역 중심 상가 매입을 저지하고, 과천시와 과천시의회에 ‘신천지 건물 종교시설 용도변경 불허와 관련 조례 개정’ 등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천시민회 신원수 회장은 “과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인데, 신천지가 들어오면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 도시를 우리의 후손들에게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신천지의 성지화 시도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시민활동가 김동진씨는 “신천지 측이 계속해서 용도 변경 신청을 해오고 있는데, 과천시가 이를 불허하면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며 “그때 과천 시민들이 연대해서 함께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인천시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신천지는 우선 비종교적 용도로 사용 허가를 받은 후 시간이 지나면 종교시설로 변경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과천시의 경우에도 유사한 방식이 시도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과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관심이 줄어들면 신천지는 다시 용도 변경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과천 교계와 시민사회,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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