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즐겨찾기추가  
  편집 06.13 (금) 10 : 28 전체뉴스19,492
 로그인
회원가입  마이페이지  고객센터  기사제보  정기구독신청  유료회원신청  장바구니  주문조회
 
logo
 
전체보기
현대종교 탁명환자료센터
이단뉴스
 이단정보 과월호 쇼핑몰
 
 
 
 
크게보기작게보기프린트메일보내기스크랩
정명석 구속과 JMS 전망
페이스북
조직의 몰락인가, 변신의 시작인가?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2.12.05 08:40 입력 | 2022.11.25 12:19 수정

JMS 정명석이 여신도들을 수차례 준강간 및 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같은 혐의로 10년 형을 복역한 후 출소 4년 만에 두 번째 구속이다. 정명석의 구속으로 인해 JMS도 발 빠르게 대처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향후 JMS의 방향을 전망해 보았다.

JMS의 여성시대

정명석 구속과 JMS 전망
▲중고등부 성령집회에서 강의하는 정조은 (출처: Palm TV)

 

이단 교주들의 여성시대가 진행되는 가운데 JMS도 비슷한 기류가 흐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교 한학자, 하나님의교회 장길자, 전능신교 양향빈 등 이단들의 주요 신격화에 여성들이 자리하고 있다. 한학자는 독생녀, 장길자는 하늘 어머니, 양향빈은 여그리스도로 추앙받고 있다. JMS에도 정조은의 역할이 크다. 사도, 부흥강사, 성령의 분체 등으로 불려온 정조은은 정명석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 특히 정명석 구속 10년 동안 정조은 리더십 검증은 이미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정명석 구속 후에도 이전과 같이 정조은을 중심으로 JMS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정조은 외에 후계를 노리는 인물은 없을까? 정명석 동생 정범석이 거론되기도 한다. 정명석 수감 중에 정조은과 정범석은 두 감람나무라고 불리며 대내외적으로 역할 분담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나안 김경천 목사(안산상록교회 이단대책팀장)는 “정범석은 이미 정명석에게 심판을 받아 힘이 약해진 상태”라며 “정조은에게 반감을 갖는 사람들이 정범석 주변으로 몰릴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정조은이 정명석의 색깔은 조금 벗겨내고 자신의 색깔을 내세울 것으로 생각된다”며 “여교주 체제로 몰고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정명석 출소를 앞두고 JMS의 여러 지교회를 단독건물로 통합하면서 나이 많은 남자 목사들이 토사구팽당하고, 젊은 여자 목사들이 세워졌다. 지도자들까지 정조은이 다루기 쉬운 사람들로 구성되어 정조은 체제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중고생, 청년들 중심

정명석 구속과 JMS 전망
▲JMS 중고등학생을 위해 개최한 집회 ‘레볼루션 킹덤’ (출처: PalmTV)

 

JMS는 2020년부터 중고생을 위한 집회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 JMS 본부 교회에 중고등부 주일예배가 개설됐고, 정조은이 설교를 맡았다. 정조은은 젊은이들에게 친근하면서 신뢰할만한 리더로 자리잡으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조은이 등장하는 영상 댓글에는 “조은 언니”라고 부르며 중고생들이 열광한다. 40대 중반의 정조은은 지금의 나이 많은 장년들보다는 중고생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이끌어갈 것이다. 정조은이 젊은 층에게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JMS의 교리 변화, 정명석 수감 등 혼란스러운 일들을 많이 겪어 온 장년들보다 중고생와 청년들은 순수하게 정조은을 위시하여 결집하기가 쉽다.

또 정조은 특유의 강의력, 설득력, 호소력에 젊은층이 매료되고 있다. JMS를 탈퇴한 한 청년은 정조은에 대해 “정조은이 소름끼칠 정도로 말을 너무 잘한다”며 “이 사람이 하는 말은 다 맞는 거 같고 거짓말도 안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정조은은 청년층을 결집하기에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위장 포교 지속

정명석 구속과 JMS 전망
▲정명석 구속 이후 위장 행사를 진행한 JMS

 

2008년 정명석 10년 형이 JMS에 큰 타격을 주지 못했다. 지교회 두 곳이 탈퇴했으나 많은 신도는 아니었고, 개인적으로 알게 모르게 탈퇴한 신도들이 있는 정도였다. 이번에도 정명석의 수감 여부나 형량에 따라 JMS가 좌지우지되지는 않을 것이다. 정명석 수감을 이미 경험한 JMS는 과거의 학습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당시 정명석 수감 다음 해에 바로 장충체육관에서 위장 대형 행사를 개최했고, 위장교회, 캠퍼스 위장동아리,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단 모집 등 위장 활동을 지속해 왔다. 자신의 단체명을 사용하는 정공법은 피할 것이다. 부정적인 시각이 강한 JMS라는 단체명을 뒤로 하고 대외적으로 위장 활동을 유지할 것이다.

정명석 구속, JMS 청신호?

정명석 구속과 JMS 전망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JMS 정명석

 

정명석 구속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정명석 출소 후 오히려 JMS 신도들의 혼란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정조은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정명석에 대해 너무 멋있는 선생님, 구원자, 온화한 분이라고 포장해 신도들의 기대가 컸다. 정명석이 막상 출소한 후 설교를 들어보니, 여자 외모 평가와 입에 담기 힘든 성적 발언은 물론 화내고 욕하고 침 뱉는 모습 등을 목격한 후 실망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신도들의 탈퇴로 이어지기도 했다.

오히려 정명석의 수감이 JMS 입장에서는 ‘실(失)’보다는 ‘득(得)’이 많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에도 그래왔듯이 정명석의 성적 문제는 거짓이고 모함이라고 가르치고, 예수님의 고난에 빗대어 설명하면 신도들에게 안타깝고 애통한 마음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수감 중에는 책을 내거나 감옥 이야기를 통해 신도들에게 감동을 줄 수도 있다. JMS는 과거 정명석 수감번호가 1178이라며 117 기도를 한 바 있다. 새벽 1시, 오후 1시, 오후 7시에 기도하는 것이다. 정명석의 수감을 백분 이용해 신도들의 간절한 마음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 수감을 피할 가능성도 있다. 성락교회 고 김기동 원로감독의 경우, 징역 1년 6개월 실형을 받았으나 고령이고 건강의 이유로 법정 구속을 피한 바 있다. 정명석 또한 건강을 운운하며 수감을 피할 수 있다.

교리 변개를 통한 신도들의 신앙심 고취

JMS는 정명석 수감 중에 없던 교리가 생기면서 신도들의 신앙활동을 촉구했다. 정명석 생일인 3월 16일을 성자승천일로 정하고, 그날 모인 사람들의 영이 휴거가 된다고 가르쳤다. 100선, 200선, 300선, 황금성 등 끊임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도록 목표를 정하고 지속적으로 상향했다. JMS에 처음부터 있던 교리가 아니다. 과거 정명석 구속 후 JMS의 새로운 교리가 탄생했던 것처럼 이번 정명석 부재의 상황에도 비슷한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JMS 신도들에게 신앙의 채찍질을 가할 수 있고, 정조은은 더욱 높은 자리로 오를 수 있는 교리를 세울 것이다. 정명석을 이은 정조은을 중심으로 신도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교리를 바꾸고 새롭게 만들 것이다.

정명석 수감을 경험한 JMS는 학습효과를 발휘해 이번 정명석 구속에 더 능숙하게 대처할 것이다. JMS 측은 정명석 변호를 위해 초호화 변호인들을 선임했다. 정명석을 위한, JMS를 위한, 정조은을 위한 JMS의 최선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주요뉴스
  • 등록된 뉴스가 없습니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회사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회원약관| 제휴 및 광고문의 |저작권 |기사제보 |인터넷신문윤리강령   탑 알에스에스
lo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