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진리를 찾는 사람들’ |
■ 개신교회 겨냥해 안식교에서 조직한 평신도단체 ‘진찾사’
■ 한국서 안식교에 대한 색안경 고려해, “초교파 선교단체”로 위장
■ 진찾사, 일요일 예배를 드리는 것은 ‘짐승의 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안식교)가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란 제하의 소책자를 대문에 꽂아두는 일명 “씨뿌리기 포교”를 펼치고 있다. 소책자만 봐서는, 어떤 단체에서 배포한 것인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소책자 마지막장에 기록되어 있는 발행처 “진리를 찾는 사람들(진찾사) / 초교파 선교센터”를 추적하면, 안식교와 관련된 곳임을 알 수 있다.
▲진찾사 측이 집집마다 배포한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소책자 |
‘진찾사’ 그들은 누구인가?
안식교 한국연합회 측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재림마을(http://www.adventist.or.kr)’에서는 ‘진찾사’를 “개신교회 목회자와 신자에게 안식일 진리를 선포하기 위해 조직한 평신도단체”라고 소개하고 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의 소책자에는 “일요일은 안식일이 아니다”, 일요일 예배를 드리는 것은 ‘짐승의 표’라고 기록되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진찾사(http://www.truth3004.com) 홈페이지에는 토요일 안식일이 성경적이라고 나와 있다.
‘초교파’에 집착하는 이유
안식교 측은 본인들의 신분이 밝혀지기 전까진, 신분과 활동사항들에 대한 수식어를 “초교파”로 일관한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에 기록된 발행처에도 “초교파 선교센터”라고 기록되어 있다. 진찾사 담당자 역시 본인을 “초교파로 활동하는 목회자”라고 소개했다. 안식교 측이 본인들의 신분을 최대한 숨기고, 초교파에 목메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찾사 담당 목회자는 “안식교 목회자라 소개하면 질문도 대답도 하지 않고 (대화를)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초교파 목회자라고 일단 대답하는 것”이라고 실토했다. 안식교로 포교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분을 노출하지 않았단 방증이다.
포교의 주 타깃, 개신교
진찾사는 불특정 다수를 향해 본인들의 교리가 담긴 소책자를 나누어 주고 있다. 그러나 진찾사 목회자는 ‘씨뿌리기 포교’의 주 타깃은 ‘개신교인’이라고 설명했다. 안식교가 개신교인 포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무신앙자에 비해 그들의 교리를 주입하기 편하기 때문일까? 진찾사 홈페이지에 게재된 “본 운동의 설립 배경”에 따르면, “사단이 변경 시켜온 진리의 뿌리들은 안식일을 일요일 예배로 교체하(고)”, ▲구원 ▲성화 ▲부활신앙 등 여러 분야에서 교리를 변질시켜 교회의 타락이 극에 달했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에는 “타락하고 변질된 기독교, 특히 개신교회의 난립은 사탄의 최대 공작의 결과물”이라고 나와 있다. 즉 안식교의 입장에선 개신교는 개혁의 대상이며, 개신교인과 교회를 포교하고 정복하는 것은 사탄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는 격으로 해석된다. 자연스럽게 안식교는 개신교인을 포교의 주 타깃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소극적인 듯 적극적으로 포교
진찾사 담당 목회자는, 씨뿌리기 포교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은 알아서 전화가 온다. 그래서 원하는 분만 연락 달라는 생각에 (소책자를) 꽂아두고만 돌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소책자 마지막장에는, 발행처의 주소 및 연락처와 함께 “좀 더 자세히 연구하기를 원하시는 분은 연락주세요”라는 문구만 기록되어 있다. 다소 소극적으로 포교활동을 펼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재림마을에 따르면, 진찾사 소속 씨뿌리기 포교팀은 2014년 소책자를 통해 접촉된 사람들을 위해, 초교파 선교센터(진찾사)를 서울 광진구에 마련하고 성경연구반을 운영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과 인접한 구리시에 아파트를 임대해 숙식하며 소책자 350만 권을 전달했다. 2015년 500명의 신도가 씨뿌리기 포교에 동참했고, 2016년 1200만 부 출판 및 분급을 돌파했다.
▲본지가 폭로한 안식교 위장 잡지 「The Change(변화)」 |
꾸준한 신도들 관리로 위장포교 이어갈 전망
안식교 측은 개신교회에서 안식교로 개종한 성도 및 목회자들의 간증문을 빠지지 않고, 인터넷 및 잡지에 게재한다. 개종한 신도들의 간증문을 통해, 기존의 안식교 신도들은 안식교가 참 진리라고 확신하게 된다. 나아가 본인들의 포교활동과 개신교인들로부터 이단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것에 자부심을 가지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안식교 측은 평신도 사역을 강조하며 “진찾사, 선교일꾼 연합 부흥회” 등을 운영해, 신도들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하고 있다.
본지는 2012년 11월호, 2015년 9월호를 통해 안식교가 ‘진리를 찾는 사람들’과 「The Change(변화)」를 통해 위장포교 하고 있는 사실을 각각 폭로했었다. 그럼에도 안식교는 동일한 단체와 잡지로 위장 포교를 이어왔다. 위 사실을 미루어 볼 때, 저들의 위장포교는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성교회와 교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경계가 필히 요구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