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나는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교회 친구들과 교회 울타리 안팎에서 노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행여나 월요일부터 시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가능하면 토요일까지 시험 준비를 끝내고 주일에는‘공부’라는 일을 멈추어야 했다. 행여나 시험 준비가 부족해서 주일에 공부라도 할라치면 하나님 앞에서 못할 짓을 한다는 죄책감이 들기도 했다. 더욱이 주일에 돈을 주고 무언가를 구입하는 행위는 부모님에 의해서 엄격히 금기시되었다. 그러므로 나의 어린 시절에 안식일 계명은 하고 싶은 행위를 제한하는 불편한 계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은 전쟁 중에도 지켜야 하는 계명이었기 때문에 역사를 보면 이를 눈치챈 유대인의 적들이 안식일에 공격하여 승리를 거머쥐었고, 유대인들은 몰살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처럼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이란 일을 하면 안 되는 소극적인 날이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생긴 것이 아니다”(막2:27)라고 말씀하시면서 안식일의 본래적이고 적극적인 의미를 회복하셨다. 이제 우리는 안식일 계명의 본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찾아보려고 한다.이 기사는 현대종교 2013년 5월호의 일부입니다. 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검색어 : 십계명 재해석 하기관련기사[ 논단 ]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부끄럽게 하지 못 한다[ 논단 ] 하나님을 우상 안에 가둘 수 없다[ 논단 ]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다른 신을 둘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