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목사님, 코로나 팬데믹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많은 분이 코로나 블루로 힘들어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독교인으로서 가장 집중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요?"
A
코로나 팬데믹은 세상뿐 아니라 교회에도 엄청난 타격을 주었습니다. 육체적, 정서적, 영적 타격을 주었고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1년 이상 길어진다면 실직과 경제적 고통도 가중될 것입니다. 정리해고는 늘어가고채용은 줄어들면서 도미노 현상처럼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쌓이면서 앞으로 우리 사회는 경제 양극화가 점점 심각해질 것입니다.경제 양극화 문제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앞으로 더 심해질 것입니다. 그런데 경제 양극화보다 더 심각한 현상은 영적 양극화 현상입니다. 경제 양극화는 눈에 보이기에 수정하고 보완하려는 노력을 계속합니다.그러나 영적 양극화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데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경제 문제는 눈에 보이는 것이기에 고칠 수 있지만, 영적인 문제는 눈에 보이지 않으니 방치합니다. 그러니 점점 더 문제가 심각해집니다.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영적으로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편에서는 영적 부흥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또 다른 편에서는 죄악이 흥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이들에게는 지금 과거와 또 다른 차원의 영적 부흥이 일어납니다. 목회자들만 보았던 자료들은 누구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국내외 해외 신학자와 목회자가 연구한 자료들이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고 보는 이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전 세대보다 더 잘 이해합니다. 하나님을 경험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사모하고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사모할수록 영적 부흥은 더 강력해집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지혜로 말미암아 새로운 미래를 준비합니다.그러나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이들도 많아집니다. 이들에게 일어나는 현상은 영적인 냉담과 무기력입니다. 영적 감각들이 점점 죽어 갑니다. 결국 성령의 역사가 사라집니다. 성령이 떠나신 것입니다. 그때부터 점점 더 죄악이 흥왕합니다. 사람들은 자기 욕심에 빠져서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자기의 유익을 향해 더 가까이 나아갑니다. 잠시 이익을 누리지만 영원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집니다. 죄를 죄인 줄 모릅니다. 자기 욕구를 추구합니다.그 결과는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고 단절되는 것입니다. 지금 기독교인이라면 경제 양극화보다 영적 양극화 현상에 주목할 때입니다. 그리고 은혜를 추구할 때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은혜의 샘으로 갈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적인 은혜를 주시기 위한 도구로 교회를 사용하셨습니다. 교회는 여전히 문제도 많고 갈등도 존재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아주 소중한 도구이기도 합니다.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해서 여전히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경제양극화는 아무리 노력해도 빈부귀천이 존재합니다. 그 간격을 좁히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영적 양극화는 누구나 해결 가능합니다. 영적인 은혜는 빈부귀천의 차별이 없습니다. 사모함으로 기도와 간구하는 이에게 부어주시는 은혜는 차별이 없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은혜를 사모하는 기독교인이라면 교회를 가까이 하시기를 권합니다.대면 예배가 가능한 시기에는 대면 예배에 안전수칙을 준수하면서 참여하십시오. 안전 수칙을 지키는 교회는 세상의 여러 곳보다 더 안전한 곳입니다. 대면 예배를 드릴 수 없다면 비대면 예배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십시오. 눈에 보이는 교회와 눈에 보이지 않는 교회를 모두 귀하게 여기십시오.교회는 하나님께서 은혜의 통로로 선택하신 곳입니다.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대하7:12) 성전의 원 기획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성전을 디자인하신 분은 하나님입니다.성전 건물이 특별해서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성전으로 삼아주셨기에 특별할 뿐입니다. 교회가 교회인 이유는 하나님 편에서 선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교회다워지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의 임재가 나타나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단순히 교회라고 이름을 붙인 건물이 그 자체로 교회가 될 수는 없습니다.진정한 교회는 그 시대마다 주어진 독특한 소명에 충실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추구합니다. 그러면 요즘처럼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렵고 힘들 때 주어진 소명은 무엇일까요? 과연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역대하 7장 13절은 고난, 고통의 때를 말합니다.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이와 같이 힘든 때가 있습니다.기후 이변, 자연재해, 전염병이 유행할 때도 있습니다. 이것이 인간의 죄나 죄성으로 인해 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죄와 죄성의 문제로 발생하는 다양한 고난과 고통의 문제 앞에서 교회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역대하 7장 14절은 교회가 집중할 것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잘 드러냅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우선 소속을 확인해야 합니다.“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라는 정체성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죄와 죄성을 성찰하고 정확하게 살펴서 근원이 되는 죄악의 문제를 떠나야 합니다.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죄와 악을 멀리하며 선긋기를 해야 합니다.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그러면 죄악을 떠나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이것이 필요합니다. 겸손하게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에 우리는 어떤 은혜를 누리게 될까요?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죄 용서함과 회복의 은혜가 주어집니다. 죄 용서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삶의 구체적인 문제를 치유하십니다. 삶의 문제를 회복시키십니다.이러한 모든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입니까? 역대하 7장 15~16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내가 내 마음대로 선택한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것입니다. 내 방법대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것이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하나님께서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리에게 여전히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나타내십니다.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하십니다.
- 저작권자 (C) 월간 현대종교(hdjongkyo.co.kr), 영리 목적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