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는 아프리카에서 한국 이단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나라다. 특히 아프리카에서 신천지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2023년 신천지 수료식 자료에 따르면, 우간다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295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신천지뿐만 아니라, 통일교, 구원파, 하나님의교회, 사랑하는교회 등이 공격적인 포교 활동을 벌이고 있다.한인선교사협회와 MOU 체결2026년 1월 24~29일에 우간다를 방문했다. 도착 후, 한인선교사협회(회장 이창원 선교사, 한선협) 신학위원회(위원장 김성환 선교사) 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간다의 한국 이단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25일 주일에는 우간다한인교회(담임 오성욱 목사)에서 설교와 특강을 한 후, 한인선교사협회와 「현대종교」 간 이단 정보 제공과 공동 대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리더십 세미나 개최다음 날부터 여러 신학교육 기관과 선교단체들을 방문해 “우간다의 한국 이단들(Korean Cults in Uganda)”이란 주제의 특강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26일 오전에는 ABU(African Bible University)에서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있는 7개 신학 교육기관(ABU, AIM, ANTS, ARTS, KEST, RTC, Westminster)의 학장, 교수, 채플린들이 모여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개혁주의 계열의 학교들이 대부분 참여한 흔치 않고 뜻깊은 모임이었다. 저녁에는 캠퍼스 및 의료선교 사역에 집중하는 UBF(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를 방문해 특강을 진행했다. 27일에는 우간다 곳곳에서 2300여 교회를 설립하고, 교육 선교에 힘을 쓰고 있는 유니온비전미션(Union Vision Mission) 교직원과 학생을 위한 이단 특강을 진행했다.28일에는 우간다 최대 국립대학인 마케레레대학교(Makerere University) 캠퍼스 채플린들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참가한 채플린들은 구원파, 신천지, 하나님의교회가 캠퍼스 주변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염려했다. 특히 마케레레대학교는 박옥수 구원파 유관단체인 IYF와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심지어 캠퍼스 내에 IYF 사무실이 공식적으로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었다.강의를 마친 후, 마케레레대학교 인근의 우간다 현지인이 설립한 KEST(Kampala Evangelical School of Theology)를 방문해, 교직원과 목회자들에게 강의했고, 같은 날 저녁에는 현재 급성장 중인 오순절 계통의 NFBPC(National Fellowship of Born-Again Pentecostal Churches) 교단 지도자들과의 특강과 토론을 진행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오전에는, 우간다에 머무는 동안 숙소와 식사를 마련해준 AIM(African Institute of Music, 학장 박마리아 선교사) 교직원을 위한 세미나를 진행했다.우간다에 진출한 한국 이단들
우간다에서는 ‘통일교’가 오래전부터 활동해 오고 있다. 현재는 한학자의 UPF(Universal Peace Federation)와 문현진의 GPF(Global Peace Foundation)가 각종 문화 행사를 중심으로 교리 교육 및 포교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정관계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폭넓은 로비 활동도 벌이고 있다.
특히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구원파의 활동이 주목된다. 우간다를 수차례 방문해 대통령을 여러 번 만났을 뿐만 아니라, 사회 지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소위 마인드교육(Mind Education) 확산을 시도하고 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는 기쁜소식캄팔라교회가 있고, 여러 지역에서 WECAN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IYF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우간다의 대표적인 마케레레대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코로나 기간에도 교직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마인드교육을 개최했으며, 현재 캠퍼스 안에 IYF 사무실까지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도 캄팔라 시내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하나님의교회’ 활동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마케레레대학교 채플린 다수가 소위 “어머니 하나님(God, the Mother)”을 포교하는 하나님의교회 신도들을 접했던 경험을 소개했다. 케냐, 탄자니아, 콩고 등 주변국들에는 이미 오래전부터 하나님의교회 포교 거점들이 설치되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거리를 청소하는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신천지의 확산도 심각한 상태이다. 2023년 신천지 수료식 자료에 따르면, 우간다는 가장 많은 수료자를 배출한 곳이다. 수료식 동영상에서 3000여 명의 우간다 청년들이 “신천지 승리”와 “추수! 추수!”를 외치는 모습은 현재 우간다 교회에 침투하는 신천지의 위험성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2015년 27명의 신도로 시작된 신천지가, 10년 후인 2025년에는 8400여 명의 신도로 급성장했다.이들의 현지 교회 침투와 포교 활동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교회지도자들에게는 HWPL(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 그리고 여성들에게는 IWPG(International Women’s Peace Group) 등의 위장 단체를 통해 접근하고 있다.은혜의 땅 우간다교회사적으로, 교회가 부흥할 때, 이단도 발흥한다. 초대교회가 성장하고 성숙하던 시기에 다양한 이단들이 등장했고, 미국의 제2차 대각성운동 시기에 몰몬교, 안식교, 여호와의 증인 등 대표적인 이단들이 시작됐으며, 평양대부흥운동의 터전에서 문선명, 한학자, 박태선 등이 나타났다. 은혜가 깊을수록, 영적인 경각심도 함께 깊어져야 한다는 것이 교회사적 교훈이다.우간다는 역사적으로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한 나라이고, 청소년과 청년 비율이 높으며, 열정적인 교회 성장이 현재 진행 중인 곳이다. ‘은혜의 땅’ 우간다에 한국 이단들의 침투와 함께 각종 현지 이단들이 발호하고 있다는 점은 교회사적으로 낯선 현상이 아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정결하게 지켜 나아가기 위한 선한 싸움도 멈출 수 없다.짧은 방문이었지만, 우간다 한인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활동과 현지 교회지도자들의 진지함과 열정이 성령 안에서 든든한 영적 네트워크로 어우러지고 발전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우간다의 미래를 책임질 다수의 다음 세대를 든든히 세워 나아가는 사역을 위한 응원과 후원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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