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이 그러했을 것이다. 고행의 연속이며, 희생의 길이었다. 고 탁 명환 소장은 협박과 고소, 시련을 무릅쓰고 이단과 사이비 종교의 문제를 사회에 알리려 고 험난한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수많은 생명의 위협과 협박 속에서도 펜을 놓지 않았다. 그리고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가실 때 살아생전 그토록 혹사시켰던 육신마저도 이 세상에 사랑의 빛으로 남겨두고 떠나셨다. 아직도 15여 년 전 탁 소장이 빛을 주고 이 세상을 떠나시던 날을 잊을 수 없다. 1994년 2월 19일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탁 소장은 아파트 복도에서 한 이단사이비 교도 에게 테러를 당해 소천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이 비보에 가족들은 얼마나 놀라고, 가슴 아팠을까? 하지만 가족들은 그 경황이 없는 상황 속에서도 고인의 생전에 약속했던 각막 기증과 시신기증 서약을 잊지 않았고, 사망확인 15분 후 저에게 알려와 사고 2시간 만에 본부에 전화를 걸어왔다. 고 탁 소장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놀란 가슴을 쓸어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이 기사는 현대종교 2009년 3월호의 일부입니다.기사의 전문은 유료회원 가입 후 PDF 파일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