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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제사장 되기 위한 무한경쟁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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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점 이하는 흰무리, 144,000등수 매길 것”
정예기 기자 yg86945@naver.com
2017.09.27 13:20 입력

■ 이만희, "90점 이하는 흰무리”특별 지시사항 내려

■ 대리시험자가 나오지 않도록 명찰이나 신분증 지참하게 해

■ 신천지 신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창피하다”

 

14만 4천 명이 차면 영생한다는 조건부 종말을 주장해 오던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대표 이만희, 신천지)이 신도 수 20만이 되자 “인 맞은 14만 4천 명”으로 교리를 변개하면서 최근 “지켜야 할 새 언약 이행 시험”을 치렀다. 교리 변개 이후 신천지는 인 맞기 위한 교리 시험을 끊임없이 치러왔지만 이번 시험은 14만 4천이 되기 위한 신천지 신도들의 마지막 관문으로 보인다.

 

"90점 이하는 흰무리”

 

신천지는 계시록 7장을 인용해 신천지 신도를 인 맞은 14만 4천 명의 제사장과 흰무리로 나눈다. 아무리 신천지 신도라 할지라도 인을 맞지 않으면 제사장이 될 수 없고, 인을 맞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천지 교리를 암기해 테스트에 통과해야 한다. 총 75문제로 이만희 교주가 직접 제출했다는 이번 “지켜야 할 새언약 이행 시험”은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그동안 신천지에서 봐왔던 초등, 중등, 고등 시험과는 다르게 계시록 중점으로만 진행되었다고 탈퇴자 A씨는 이야기했다. A씨는 시험을 보기 전 이 교주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특별 지시사항을 내렸는데 지시사항 내용에는 "90점 이하는 흰무리”임을 강조하는 내용이 있었으며, 이 교주가 신천지 사명자들(신천지 내부에서 직책을 맡은 사람)에게 144,000등수를 매기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 시험 분위기 연출

 

탈퇴자 B씨는 신천지가 이번 시험을 위해 “흰색 줄로 한 사람씩 앉을 수 있는 직사각형의 칸을 만들었으며, 신도들에게 번호를 매겨 지정석에 앉게 했고, 곳곳에 검은 정장을 입은 시험관을 배치해 두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대리시험자가 나오지 않도록 명찰이나 신분증을 지참하게 하는 공지도 내렸다”며 이번 시험이 다른 때보다 엄격하게 진행되었음을 이야기했다. 신천지 열두 지파 중 하나인 요한 지파장도 마지막 시험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지사항을 내렸는데 내용에는 “지파장이 직접 가르쳐 드리고자 하니 과천교회 성도님은 두 번만 참석해주십시오”라며 “역사가 깊었습니다. 어차피 함께 걷는 가족으로서 우리 중 한 사람도 낙오되는 것을 볼 수가 없습니다”라는 내용이 기재되어 있었다. 결국, 신천지가 그동안 치러왔던 시험과는 차별성을 두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지막 시험 분위기를 연출했음을 알 수 있다. 

신천지, 제사장 되기 위한 무한경쟁 시험
▲신천지가 마지막 시험 분위기 연출을 위해 내린 공지(좌), 
  요한 지파장이 내린 시험 공지(출처: 페이스북)(우) 

암기력으로 뽑는 제사장, 노인들은 탈락

 

그동안 신천지는 신도들에게 문제와 답을 미리 알려준 후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방법의 시험을 치르게 했다. 이번 “지켜야 할 새언약 이행 시험”역시도 암기력을 테스트하는 시험으로 진행되었는데 이번 시험으로 인해 12지파 신도들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제사장을 암기력으로 뽑는 신천지의 터무니없는 교리로 신천지 내부에서 가장 피해를 보는 건 다름 아닌 암기력이 약한 노인들이다. 탈퇴자 B씨에 따르면, 신천지 내부에서 시험공부를 하고 있을 당시, 갑자기 한 노인이 울면서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일이 있었다고 전했다. 노인은 시험공부를 가르쳐주던 강사에게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 창피하다”며 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고 강사는 그런 노인을 달랬다고 이야기했다. 신천지 신도는 전반적으로 청년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신천지에 몸담고 있는 노인들의 수도 무시할 수 없기에 암기력으로 뽑는 이번 제사장 시험은 결국 노인들의 대거 탈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지하철에서도 공부하는 신도들 

 

신천지 신도들의 제사장 되기 위한 시험공부 현장은 지하철 안에서도 볼 수 있다. 신천지 본부인 과천 인근 지하철과 그 외 지역의 지하철에서 시험공부 하는 신천지 신도들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노트를 폈다 덮었다 하며 암기하는 신도들의 모습 속에는 제사장이 되기 위한 소망보다는 흰무리로 밀려날 걱정과 두려움이 더 커 보인다. 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은 “지금은 이만희 교주의 건강상의 문제, 김남희씨의(후계구도) 문제로 신천지 입장에서는 신경이 많이 쓰이는 때”라며 “그래서 신도들이 뭔가에 몰입할 수 있도록 신천지가 이번 시험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신 소장은 신천지가 “신도들에게 교리를 세뇌시키고, 내부결속을 갖게 하며, 시험 결과에 따라 인사권을 행사하기 위해 시험을 봤다”며 이번 시험에 신천지의 노림수가 있음을 전했다. 

 

신천지, 제사장 되기 위한 무한경쟁 시험
▲지하철에서도 열심히 공부 중인 신천지 신도

 

144,000명이 차면 구원이 이루어진다고 주장했던 신천지가, 1인 1명 포교를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인 맞은 144,000”교리로 변개해 암기력으로 제사장 여부를 가리고 있다. 인 맞은 144,000 제사장이 되기 위한 신천지 신도들의 무한경쟁 암기력 테스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제사장 되기 위한 무한경쟁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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