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대표 이만희)의 연결고리는 끊어질 기미가 없다. 신천지를 대상으로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진행된 지금. 코로나19 이후 발생한 신천지 동향을 살펴보았다.검찰, 신천지 압수수색검찰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지난 5월 22일 수원지검 형사6부 (박승대 부장검사)는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과 횡령 · 배임 혐의로 신천지 과천본부와 가평 평화의 궁전 및 부산, 광주 등 신천지 관련 시설에 검찰 관계자 100여 명을 투입해 수사를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신천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 방해 여부에 중점을 두었고, 이만희를 비롯 신천지 각 지파 관계자의 자택과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자료를 분석해 관계자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대구시, 코로나19 복무 위반 공무원 엄중 문책 요구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시 공무원 36명 중 복무지침을 위반한 8명이 징계를 받는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9일부터 5월 18일까지 코로나19 확진 공무원을 대상으로 복무 위반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위반자 8명을 적발했으며 3명은 중징계, 5명은 경징계를 징계위원회에 요청했다.
특히 신천지 예배 사실을 숨기고 근무하다 확진된 공무원과 자가격리 지침 위반 공무원 등 3명은 중징계를 받는다. 신태균 대구시 감사관은 “사안의 중대성, 기관 간 문책 양정의 형평성 등을 고려한 판단(이다)”라며 “공무원의 사려 깊지 못한 행위로 행정 신뢰를 훼손하거나 공직 분위기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전했다.법원, 신천지 유관기관 HWPL 법인설립 허가 취소 일시정지법원이 신천지 유관기관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이만희)이 낸 서울시의 법인설립 허가 취소에 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認容)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안종화)는 “처분의 경위, 과정 및 내용 등에 비춰 집행정지 신청이나 본안 청구가 이유없음이 명백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법인설립 허가 취소 처분의 효력으로 HWPL에게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판단했다.이에 따라 HWPL 법인설립 허가 취소 처분은 일시 정지되며, 집행정지 결정은 본안 소송 1심 판결 선고일 기준 30일간 효력을 가진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4월 10일 HWPL 법인설립 취소를 위한 청문회를 개최해 같은 달 24일 법인설립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에 HWPL은 서울시 결정에 반발, 지난 5월 1일 서울행정법원에 법인 설립 허가 취소처분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신천지, 세무조사 중 자료 파기신천지가 세무조사 중 관련 자료를 무더기로 파기한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 5월 14일 신천지 마태지파 본부가 있는 한 건물에서 파기된 서류가 들어있는 다량의 쓰레기봉투가 발견됐다. 같은 날 예정된 세무조사 직전에 신천지 신자가 자료를 파기한 뒤 버린 것으로 추정됐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당시 시설은 폐쇄 중이었으나, 세무조사를 위해 잠시 출입이 허용된 사이 문서를 파기한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측은 “필요 없는 문건을 없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국세청은 신천지 측이 고의로 자료를 파기한 것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다.“신천지 대구교회 다녀왔다” 거짓말 한 20대 실형 선고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왔다는 거짓말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2단독 김주현 판사는 6월 9일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월 21일 오전 버스 안에서 119에 전화 해 “신천지 대구교회에 갔다. 코로나19 확진자 신천지 신도 31번과 접촉한 후 기침과 발열 증상이 있다”고 거짓 신고했다. 이에 재판부는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거짓 신고로 담당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는 큰 범죄이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양형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씨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신천지 신도, 선별진료소 직원 폭행
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40대 남성 A씨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던 중 안내 업무를 보던 공무원과 청원 경찰을 폭행했다. A씨는 지난 6월 10일 서울시 은평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던 중 구청 직원들이 신천지를 비판하는 이야기를 듣고 발끈해 범행을 일으켰다. YTN에 따르면, 실랑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다른 구청 직원들도 일부 피해를 보았다. 경찰은 A씨를 인근 파출소로 연행했으나 37.5도가 넘는 발열 증상이 나타나 귀가 조치했다. 검사 결과 A씨는 음성이었고, 경찰은 조만간 공무집행방해와 폭행 혐의로 A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신천지 간부 2명 구속, ‘신도 명단 고의 누락’ 혐의신천지, 예수님 십자가 고난 운운하며 신도 통제대구지방경찰청이 6월 17일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 2명을 구속하고, 또 다른간부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대구교회 간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역학조사를 위한 보건당국의 명단 제출 요청에, 의도적으로 신도 명단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이틀 뒤인 지난 2월 20일, 보건당국이 신천지 대구교회에 전체 신도 명단을 요청했다.
대구 · 경북지역 코로나 추가 확진자 35명 중 28명(80%)이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였고, 첫 확진자로 발표된 31번 환자와 연관성이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천지 간부 6명은 외부 노출을 꺼리는 교인 100여 명을 임의로 누락해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지난 2월 28일 신도 수를 고의로 속여 역학조사 등을 방해하는 등의 혐의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경찰에 고발했다.경찰 관계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간부들이 조직적으로 교인 명단을 누락한 사실을 밝혀내고 범행을 주도한 2명을 구속했다”며 “고의적인 사실 은폐로 감염병 차단의 골든타임을 방해한 악질 범죄는 엄정히 수사해 반드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천지 탈퇴 예정자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지파장이 구속될거고, 기사가 나갈 거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임원들은 이미 상황 파악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A씨는 “이런 상황에서 (신천지 측은) 예수님이 세상법에 의해 십자가 지신 거랑 동일시했다. 언론은 다 거짓말이니 믿음 흔들리지 말라고 교육했다”고 덧붙였다.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른 사회적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현시점에 신천지를 향한 법적인 조치와 사회적인 폐해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종식을 바라는 마음의 크기만큼 신천지의 거짓된 행태가 중단되어 고통받는 피해자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대처하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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