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와 정치권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합수본(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이 신천지 12지파를 포함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섰다.
3월 26일 다수의 언론에 따르면 합수본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과천 신천지 총회 본부를 비롯한 12지파 교회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20년 세무당국이 조세포탈 혐의로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을 고발했지만, 수원지검이 2021년 10월 불기소 처분을 내린 사건과 관련성이 있어 보인다. 2020년 세무당국은 신천지 2012~2019년 사업연도에 대한 법인세 122억 원을 부과했다. 신천지 지교회에서 운영한 매장을 개인사업자가 운영한 것처럼 꾸미고, 이중장부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포탈했다는 혐의였다. 이와 함께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최근 대법원이 신천지가 제기한 법인세 등 부과 처분 취소 소송 기각을 확정하면서 합수본이 압수수색을 통해 조세포탈 사건 관련 신천지가 정계에 로비했다는 정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한편 합수본은 수원지검이 무혐의 처분한 경위와 신천지 측의 로비 여부도 확인할 것으로 알려진다.이와 별도로 이 총회장과 고동안 당시 총무 등의 법인자금 횡령혐의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일부에서는 2020년 코로나 방역 방해 혐의를 받았던 이만희 총회장이 수사를 받게 되자, 12지파에게 법무비를 모금했고, 이 금액이 정치권 로비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속도를 높이고 있는 합수본의 수사로 신천지의 정교유착 규모와 사실관계가 수면 위로 올라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