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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부재에도 진행되는 전교인 하계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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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불포함 고액 참가비에 형편은 열악
장인희 기자 sunnet1004@naver.com
2018.09.11 21:51 입력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부재에도 진행되는 전교인 하계수련회
▲만민중앙교회 전교인 하계수련회 포스터

 

여신도들을 성폭행하여 상습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록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전교인 하계수련회를 감행했던 만민중앙교회. 하계수련회 준비 과정을 통해 만민중앙교회의 현재 상황을 살펴보았다.

신도들에게 하계수련회 공지사항 유포

2018년 6월 18일 “2018년 전교인 하계수련회 개최의건”이라는 제목의 공지사항이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에게 전달됐다. 내용으로는 “당회장님께서 수련회를 축소 없이 하라 말씀하셔서 2018년 수련회를 전교인 하계수련회로 개최하기로 하여 아래와 같이 공지하오니 각 선교회 및 지교회는 수련회를행복하게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였다. 공지문 아래로는수련회 일정과 장소가 나와 있었다. 5월 3일 구속 수감된 이재록이 아직도 교회 행사와 업무에 관여한다는 것을 이 공지사항만으로도 추측 가능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부재에도 진행되는 전교인 하계수련회
▲만민중앙교회 전교인 하계수련회 공지사항 및 회비 조정 안내문

터무니없는 수련회 비용 


만민중앙교회 하계수련회는 국내 신도뿐만 아니라 해외 신도들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수련회다. 본교회와 지교회로 구분하여 수련회를 준비했고, 교회의 직급자를 중심으로 그 비용을 책정했다. 우선 수련회 비용을 본교회와 지교회로 구분했다. 또한 본부숙박과 외부숙박으로 분류의 폭을 세분화했다. 그 안에서도 교회 직급에 따라 수련회 비용에 차등을 두었다. 본부숙박을 하는 장년, 청년, 학생주교사의 경우 수련회 비용이 가장 높았으며, 그 비용은 17만 원이었다. 하지만 수련회 비용에 관한 공지를 한 지 일주일만에 2만 원이 삭감되어 15만 원으로 재조정되었다. 탈퇴자 A씨에 따르면 “수련회 비용의 대부분 이 강사료로 지급이 된다.

이번 수련회의 강사진을 보면 이수진씨 단독 진행이었다. 강사비가 줄어드니 수련회 비용도 조정한 것 같다”며 “예전부터 수련회 비용이 비싸다는 불만이 많았다. 사람은 모아야겠고, 급하게 가격을 낮추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수련회 비용 중에 식대는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 간식과 식사는 따로 준비해 갔다. 탈퇴자 A씨는 “좁은 방 안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갔다. 마치 수용소 같은 분위기”라며 “수련회 기간 내내 밥을 해 먹어야 했다. 화장실도 불편했다”고 전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부재에도 진행되는 전교인 하계수련회
▲하계수련회 환자접수 안내문

환자접수 안내, 정신질환자는 접수 대상 제외 


만민중앙교회는 이재록씨가 하나님께 받은 권능으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재록씨가 안수한 손수건을 환부에 대고 기도하면 치유된다고 선전을 일삼는 만민중앙교회. 이번 하계수련회를 통해서도 환자접수를 받고 있었다. 환자접수 안내문에는 “수련회를 통해 응답받고 치료받기를 사모하시는 성도님들은 잘 숙지해 주시기 바란다”며 “환자 접수시 유의사항”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내용은 ▲생명선을 넘거나 중증환자는 접수를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식물인간, 의식이 없는 경우, 호흡기를 달고 있는 경우,병원에 입원해 있는 경우 ▲정신질환자는 접수를 하지 않습니다 ▲참석하는 모든 환자분들은 『십자가의 도』 (편집자 주: 2008년에 발간된 이재록씨의 저서) 책자를 읽거나 들으셔서 응답받을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등이었다. 이에 만민중앙교회 탈퇴자 B씨는 “작년 하계수련회 때 정신질환자 한 명을 기도해 주었는데 기도가 잘 안 돼서수련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최고의 권능이라면서 병도 못 고친다. 모든 것이 가짜(다)”라고 말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부재에도 진행되는 전교인 하계수련회
▲하계수련회 일정표(좌)와 초대장(우)

수련회 총 진행, 이재록씨 자녀 이수진씨  


8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 하계수련회의 전체적인 행사는 이재록씨의 자녀로 알려진 이수진씨가 맡았다. 이씨는 교육과 체육대회 및 캠프파이어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련회 일정표에는 이수진씨를 강사로 표기하고 있었다. 만민중앙교회 부목사로 활동 중인 사람은 이재록씨의 장녀 이미영씨와 차녀 이미경씨 그리고 이수진씨가 있다. 이들 외에도 정구영씨(편집자 주:서울여대 총장 출신)와 이희선, 이희진 쌍둥이 자매(편집자 주: 해외 집회 및 금요 철야예배 설교담당)가 부목사로 재직 중이다. 수련회 초대장에는 총대회장으로 당회장, 조직위원장으로 이희진씨가 표기되어 있었다. 이재록의 장녀 이미영씨가 첫째날 대표기도를 맡았을 뿐, 다른 부목사의 이름은 일정표에 나와 있지 않았다. 하계수련회의 전체 진행을 맡은 이수진씨가 포스트 이재록이 되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신도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부재에도 진행되는 전교인 하계수련회
▲하계수련회 사진 콘테스트 안내문

추억의 만민하계수련회 사진 콘테스트 


만민중앙교회는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추억의 수련회 사진 (은혜/감동/웃음/봉사/잠자리/섬김등) 콘테스트를 진행했다. 콘테스트 안내문에는 “만민하계수련회 추억이 담긴 여러분들의 사진을 응모해 보세요! 콘테스트에 참여한 성도님들 중 매주 12명씩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7월 16일부터 8월 3일까지 총 3차에 걸쳐 사진을 접수 받았으며, 참가한 신도들에게 상품권 등을 지급했다. 콘테스트에 뽑힌 사진은 본당 로비에 게시되기도 했다. 특별히 교회측에서는 신도들에게 잠자리와 함께 찍은 사진을 콘테스트용으로 제출하게 했다. 만민중앙교회의 세뇌 도구로 알려진 오로라, 무지개와 함께 잠자리도 기사와 표적의 상징적인 매개체이다.

매년 교회측은 신도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때마다 잠자리가 직접 몸에 와 닿은 사진을 찍었고, 체육대회 등의 응원 소품을 잠자리로 형상화하여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잠자리가 몸에 많이 앉은 사람에겐 시상을 하고 노래도 불러 주는 등의 이벤트를 열었다. 한편, 2018년 하계수련회 팸플릿에도“사진 또는 동영상 접수! 은혜로운 오로라 빛, 잠자리 사진 또는 동영상을 교회 모바일 홈페이지에올려주세요. 이메일로도 접수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나와 있었다.

수련회는 일상에서의 삶을 멈추고, 자연과 함께 자신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은혜의 장이다. 하지만 만민중앙교회 전교인 하계수련회는 그들만의 축제로 전락하고 있다. 무엇을 위한, 누구를 위한 하계수련회인지 그 물음표에 확답을 짓고 마침표를 찍을 날을 기대해 본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부재에도 진행되는 전교인 하계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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