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STV 강병국 사망 이후 독자적으로 활동 시작한 손계문■ 원죄 부인, 짐승의 표와 흰무리 등 정통 기독교 교리에서 벗어난 신학 설파■ 이승구 교수, 신학을 정확히 공부하지 않아 … 성경을 불건전하게 해석유튜브로 활동하는 “11HN 성서 연구원” 손계문씨에 대한 문의가 많다. 본지는 2016년 7/8월호 “SOSTV는 어떤 단체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손계문씨를 소개한 바 있다. 당시 손계문씨는 강병국씨가 대표로 있는 SOSTV 출연진으로 활동해왔다. 강씨와 함께한다는 것 외에 다른 정보는 없었다. 그런 손씨가 ‘11HN 성서 연구원’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그 주장을 취재했다.“11HN 성서 연구원” 유튜브 채널 손계문은 누구?강병국씨가 대표로 있던 SOSTV에서 활동 해온 손계문씨. 손씨는 2011년 3월 16일, “생애의 빛 요한계시록 세미나(바이블 카페)”란 제하의 영상을 시작으로 유튜브 채널의 문을 열었다. 채널에는 SOSTV에서 제작한 영상이 주로 업로드되었다. 그러나 강병국씨가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손씨는 독자적으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 시작했다. 2011년 초창기의 채널명은 알 수 없지만, 현재는 “11HN(11th Hour Network) 성서 연구원”이란 이름이 등록되어있다.“11HN 성서 연구원” 무엇이 문제인가?강씨와 함께 해온 시간이 길어서일까? 손씨가 올리는 영상에는 ▲원죄 부인 ▲토요일 안식일 준수 ▲짐승의 표 ▲144,000과 흰무리 등 문제시되었던 강병국씨의 사상이 묻어나왔다. 안식교 출신이었던 터라 안식교 교리도 녹아있었다. 그러나 손씨는 유튜브를 통해 “어느 교단에도 속하지 않았다”며 노선을 분명히 했다. “11HN 성서 연구원” 홈페이지에도 “초교파 기독교 선교센터”라고 소개하고 있다.
- 원죄 부정 -예수님도 죄의 속성 가지고 있어손씨는 원죄설, 유아세례, 무염수태의 문제[성경의 예언들 파트영상 42회] 설교에서 “원죄론의 문제는 죄된 본성과 죄를 동일하게 보는 것”이라며 “우리의 본성이 죄라고 말해버리면 비록 우리가 죄짓기를 선택하지 않을 때라도 우리는 죄를 짓고 있다는 말이 된다”고 주장했다. 11HN 성서 연구원 관계자 역시 원죄에 대해 “태어날 때부터 사람은 죄인이 아니다. (아담의 후손으로서) 죄의 속성을 갖고 태어날 뿐이다. 그 자체가 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예수님도 온전한 인성으로 오셨기 때문에 죄의 속성을 가지고 태어나셨다. 그렇기 때문에 시험을 받으셨고, 투쟁하셨다. 만약 우리와 같이 죄의 속성이 없다면 우리의 모본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이승구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는 “정통 교회는 인간의 본성이 죄라고 하지 않는다. 타락한 본성이 죄에 물들어 있다고는 말한다. 이것이 정통 교회가 말하는 원죄”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아담의 타락 이후에 같이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모든 곳에 죄로 물들어 있다”며 “아담의 최초의 죄에 대한 죄책을 (인간이) 같이 가지고 있어서 그 형벌로 죽게 된다는 것이 정통 교회의 원죄론”이라고 손씨의 잘못된 주장을 바로잡았다.- 짐승의 표 -코로나19 바이러스 배후에 짐승의 표손계문씨는 11HN 성서 연구원 홈페이지 소개란을 통해 “마지막 예언은 어떻게 완성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짐승의 표의 환란이 임박한 때에 우리는 살고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손씨는 “코로나 통제사회 경제공황 짐승의 표 요한계시록”이라는 제하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와 ‘짐승의 표’를 연결해 설교했다. 손씨는 요한계시록 13장 15절(그가 권세를 받아 그 짐승의 우상에게 생기를 주어 그 짐승의 우상으로 말하게 하고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말씀을 통해 “전염병으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경제 파탄으로 시민들을 통제한 다음 짐승에게 경배하도록 하기 위(한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 짐승의 표 -첫 번째 짐승 바티칸, 두 번째 짐승 미국그렇다면 짐승은 누구일까? 손씨는 “계시록 13장 전체를 보면 두 번째 짐승이 첫 번째 짐승을 위해 우상을 만들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그 우상에게 경배하도록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소개한다. 이어서 첫 번째 짐승은 바티칸이고, 두 번째 짐승은 미국이라고 밝힌다. 손씨는 “한 국가가 용처럼 말한다는 것은 강제 법을 시행한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바티칸을 위해서 정치적 강제 법령을 만들어서 전 세계에 강제하게 되고 그 법에 따르지 않으면 경제권을 박탈하고 죽인다”고 전했다.손씨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0년 5월 14일 바티칸으로 전 세계 지도자들과 젊은이들을 초청했다. ··· 교황이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하면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언급했는데 (그 안에) ‘일요일날, 우리의 성찬식의 참여는 특별한 중요성을 가집니다. 일요일은 하나님과의 관계, 우리 자신과의 관계, 다른 이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의 치료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라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을 법으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교회 갈 자유와 가지 않을 자유가 있어야 된다. 일요일을 지킬 자유와 지키지 않을 자유가 있어야 한다”며 “법으로 강제하는 순간 그것은 짐승의 우상이 된다”고 설파했다.손씨는 요한계시록 16장 14절 말씀을 “저희는(바티칸, 미국)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임금들에게(정치가)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정치, 종교, 경제) 모으더라”로 해석했다. 손씨는 “종교가 하나 되고 있습니다. 정치가 하나되고 있고, 세상에 동일한 법령이 내려지는 것을 우리가 보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마지막 시대요 짐승의 표가 강요될 시대요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144,000 흰무리 ··· 짐승의 표 받은 자와 싸울 최후 의인 -손씨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십사만사천” 영상에서, 144,000은 실수 일수도 상징수 일수도 있는데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을 나타내는 보호의 표”라고 밝혔다. 손씨는 요한계시록 7장 3절(이르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치기까지 땅이나 바다나 나무들을 해하지 말라 하더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이 인을 받을 때까지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지배하고 계신다. 인치는 일이 끝나면 은혜의 시간이 끝난다. 따라서 회개할 시간은 지금뿐이다. 인치는 일이 마치면 7 재앙(대환난)이 온다. 인치는 일이 마칠 때까지 재림은 지연된다”고 주장했다. 손씨는 “144,000은 마지막 군대, 마지막 시대에 사탄과 일전을 치르는 부대 이것이 144,000”이라고 강조했다.이승구 교수는 “11HN 성서 연구원의 표현은 신학을 정확히 공부하지 않아 여러 부정확한 표현을 하는 듯하다”며 “성경을 건전하게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을 오도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지적했다.손씨는 본인을 여러 교파를 초월해 “회개, 거룩, 재림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손씨는 “교단이 배도에 앞장서고 진리를 핍박하는 단체가 되고 있고 될 수 있다”며 본인의 활동에 정당성을 피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설교 내용에는 정통 기독교가 인정하지 않는 신학 사상이 깊게 배어있다. 한국교회 정통 교단은 성도의 올바른 신앙을 지키기 위해 존재하고 노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온라인을 통해 정통 기독교가 인정하지 않는 신학 사상이 몰려오는 지금 정통 교단과 교회가 빛을 발해야 할 적기다.- 저작권자 (C) 월간 현대종교(hdjongkyo.co.kr), 영리 목적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