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작마당 교리로 신도를 폭행하고, 피지가 낙토라고 주장해 물의를 일으켰던 은혜로교회(담임 신옥주)에 대한 피해 저지와 회복을 위한 대책위원회가 구성되었다. 대표 이윤재, 총무 조성일, 감사 최인호씨로 구성된 은혜로교회 대책위원회(은대위)다.
현재 신옥주씨는 공동상해, 특수폭행, 특수감금, 사기,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수감 중이다. 하지만 은대위 측은 아직까지 피지에 남아있는 신도들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다.
은대위는 지난 11월 21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앞에서 발대식을 진행했다.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를 받는 신옥주씨의 2차 1심 공판이 열리는 날에 맞췄다. 은대위 측은 재판 이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팔각정에 모여 발대식을 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
대표로 선출된 이윤재씨는, 은대위 발족 목적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더 이상의 피해자가 없도록 사회 암적인 존재인 은혜로교회 교주를 영원히 감옥에서 살게 하기 위함”이며 “또 하나는 피지에서 회심하고 돌아오는 피해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 씨는 “은대위에서 지원 정책을 위해 십시일반 자금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탈퇴자들이 한국에서 빠르게 정착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기업체 설립 등도 진행 중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은혜로교회 탈퇴자들이 나와 피해 사례를 하나하나 소개했다. 탈퇴자들은 “은혜로교회에 속해 있을 동안은 교주의 설교에 세뇌되어 알 수 없었지만 빠져나와 정신 차리고 보니 모든 것이 거짓이었음을 알게 되었다”며 “아직도 은혜로교회에 남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교인들을 향한 절규이자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피를 토하는 심정을 전하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피해자 A씨는 “신옥주가 ‘피지인은 머리가 나빠 우리가 피지를 차지하고 정복하러 온 목적을 모른다. 많은 토지를 임차(lease)해 김정용이 피지 정계 진출 및 총리가 되어 토지개혁을 하고, 임차(lease)한 땅을 모두 차지한 후 피지를 정복한다’고 했는데 아직도 이러한 망상 된 계획을 믿고 있는가?”라며 “소도 빠져 죽는 못 쓰는 땅을 비싼 돈까지 주면서 장기 리스하는 어리석은 한국인을 피지인이 되레 이용하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아직도 그러한 망상 된 계획을 믿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다른 피해자 B씨는 “교인이 헌금한 것도 원하면 언제든지 전부 돌려주겠다고 했었는데 피해자들이 소송까지 해서 승소한 피해 금액은 돌려주지 않고 있다”며 “교회 강단에서 내뱉은 말에 대해 신옥주는 책임지라”고 일갈했다.
한편 신옥주 공판이 마친 이후 은혜로교회 신도들은 호송 차량 앞에서 신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진행했으며, 현장에 있던 탈퇴자들에겐 고성과 욕설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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