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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출된 특사위 이단문제소위원회의 보고서 일부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채영남 목사, 통합) 총회 “특별사면위원회(위원장 김규 목사, 특사위) 귀하”로 나와 있는 특사위 이단문제소위원회의 보고서가 유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뉴스앤조이」에 따르면, 연구보고서가 나돌자 예장통합 이단문제소위원회 서기 이정환 목사는 “내가 서기인데 그런 문건을 본 적도 없다. 아직 결정된 게 없으니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연구보고서에는 이단옹호 언론을 포함한 특별사면 신청자 11곳 중 7곳(▲‘레마선교회’ 이명범 ▲‘성락교회’ 김기동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큰믿음교회(현 사랑하는교회)’ 변승우 ▲‘안식교’ ▲김풍일 ▲‘인터콥’ 최바울)에 대한 연구견해를 포함하고 있다. 연구보고서의 전반적인 내용은 사면 대상자들에 대한 다소 긍정적인 논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통합 측 교단지 「기독공보」에 따르면, 지난 7월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제100회기 10차 회의에서 통합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최성광 목사, 이대위)는 “3건은 ‘현재 (특별사면)위원회가 재심중이라 연구가 필요’하고, 나머지 7건에 대해 일부는 ‘사면 불가’로, 또 일부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 이대위는 특사위의 “이단 관련 사면과 관련해 ‘제101회 총회시 총회결의 후 사면 선포할 것’을 요청하기로 결의했다”고 전했다.
예장통합 측의 공식 입장과, 유출된 연구보고서의 내용이 크게 상반된다. 연구보고서의 신빙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추후 예장통합이 특별사면과 관련해 어떤 결과를 발표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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