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중심교회의 귀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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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규 권사 mrmad@hdjongk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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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17:34 입력 | 2016.02.24 18: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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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중심교회 담임 이초석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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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지 편집자문위원,
평신도이단대책협의회 대표 |
예수중심교회 이초석씨를 이단으로 규정한 교단은 고신(1991/41/이단), 통합(1991/76/이단), 기성(1994/49/이단), 합신, 합동 등으로 그 교리적인 성향은 베뢰아 계열 또는 분파로 분류되고 있다.
이초석씨는 사업을 하다가 친구와 부인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이씨는 목사가 되어 경기도 광명시에 교회를 개척했다고 하는데, 성락교회 김기동씨의 ‘귀신론’을 추종한다고 하여 소속교단으로부터 제명되었다.
교회를 박태선의 전도관이 있었던 인천시 남구 숭의동으로 이전하고 교회명을 한국예루살렘교회로 하였다. 전남 장성에는 예루살렘기도원이 있고, 땅끝예수전도단이라는 명칭의 선교단체를 통하여 해외선교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남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예수중심교회라는 교회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초석씨는 자신이 세계 50개국에 있는 예루살렘교단의 총회장이라고 주장한다. 전국에 약 120개의 지교회와 해외에도 지교회가 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전국에 이초석씨의 동영상 설교를 방영하고 예배를 드린다. 현재 서울은 강서구 화곡동에 있는 KBS 88체육관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
이초석씨는 1988년 5월 8일부터 6월 18일까지 천국에 다녀왔다고 하는 미국 펄시콜레의 ‘천국성회 간증집회’를 유치하면서 세간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펄시콜레를 초청한 사람은 이씨의 부인이었고, 펄시콜레가 단상에 오르다 갑자기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게 되자, 이씨가 안수를 함으로써 펄시콜레를 일어나게 하는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이후에 이씨가 유명세를 타게 되었고 교세는 급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초석씨는 베뢰아 1기생이었던 한만영씨의 그레이스 아카데미 8기생으로 알려졌으며, 한만영씨도 베뢰아 김기동씨의 교리와 유사하며, 은혜한인교회의 김광신씨, 마산 산해원의 이태화씨(이갈렙, 부활의교회), 미국 LA에 있는 벧엘교회의 김요한씨 등을 그레이스 아카데미 계열로 분류한다. 한씨와 이씨는 모두 베뢰아 성락교회와 유사한 교리를 갖고 있다.
베뢰아와 유사한 교리
(1) 모든 병의 원인이 귀신이라고 주장한다.
그분은 명쾌하게 말씀하시기를 “모든 문제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다. 인류의 최대의 적, 병은 그 원인 제공자가 귀신이다”라는 것을 가르치시고 그 자리에서 직접 임상실험결과를 보여주사 모든 각색 병을 고쳐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19쪽)
모든 영적인 병과 혼적인 병과 육적인 병을 제공하는 원인은 악한 마귀와 그의 추종자 귀신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서 어떠한 환경이나 사람에게 구애 받지 말고 당신이 직접 행동하여 경험을 얻기 바랍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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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예수께서 병뿐 아니라 저주와 가난과 괴로움에서 해방하였다는 소위 번영신학, 기복신앙을 주장한다.
그리고 말씀하시기를 “나는 이 땅의 모든 인류의 죄를 사하러 왔다. 누구든지 나를 믿으면 죄를 사하여 주고, 이 땅의 고통 받는 병과 저주와 가난과 괴로움에서 해방시켜주는 자유를 줄 것이며,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내가 담당하고 너희에게 평강을 주고 죽은 다음에 영생의 길로 인도하리라”고 약속하시고 그 표적으로 인간이 제일 귀히 여기는 육체의 고통을 눈 앞에서 해결해 주신 것입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20쪽)
복음이란 복 받으란 소리입니다. 받고 싶은 자는 받고 받기 싫은 자는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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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든 문제의 원인 제공자는 마귀라고 주장한다.
여러분들도 성령을 받아 예수 이름의 권세를 알고, 어느 곳에서든지 하늘의 문제와 땅의 문제와 땅 아래의 문제, 내 국가, 기업, 가정, 교회, 나의 문제를 악조건으로 이끄는 원인 제공자 곧 마귀와 귀신을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추방하면 여러분들도 날마다 기쁨을 만끽하며 살 수 있다는 것을 전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24쪽)
큰 자가 되기 전에 깨끗한 자가 되어야만 더러운 영적 존재 귀신이 투입될 수 없으므로 우리는 죄를 지었으면 하루 빨리 회개하여 깨끗한 자가 되어야 귀신이라는 쐐기가 예수의 이름 앞에 떠나가고 망했던 사업과 육체가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4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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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들과 아버지와 성령의 이름이 예수라고 주장한다.
아들의 이름이 예수요, 아버지의 이름이 예수요, 성령의 이름이 예수입니다. 이 예수는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더불어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고로 마태복음 1장 23절의 말씀은 성부와 성자, 성령 삼위일체의 이름은 곧 예수라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아버지와 더불어 함께 있는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요, 우리와 더불어 함께 있는 하나님의 이름은 예수입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30쪽) |
(5)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영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 귀신이 우리 인간의 병과 저주와 가난과 죄악을 일으키는 원인 제공자라는 것을 밝혀 두며 저는 오늘 귀신의 정체가 ‘불신자의 사후의 영’이라는 것을 밝히고자 하는 바입니다. 귀신은 전신(前身)이 사람인고로 인격적으로 환영해 주는 자에게 자주 찾아 옵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56쪽)
귀신은 자기가 이 땅에 살 때 가지고 있던 인격을 그대로 자기가 들어간 사람에게 접목시키며 또한 자기가 앓던 병을 그대로 그 육체에 접목시켜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추방하지 않으면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이것을 밝혀주고 또한 추방할 수 있는 특권을 예수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에게만 준 것이 권세 있는 새 교훈, 즉 귀신을 추방하여 병과 저주와 고통과 죄악에서 해방되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 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가난하게 하는 귀신, 자살하게 하는 귀신, 각종 병을 들게 하는 귀신들은 모두 자신의 옛 속성을 그 사람들에게 드러나게 하며 또한 자신이 죽을 때 상황을 그대로 재현시켜 준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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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마귀의 일(Satan’s work)을 멸하려 하심이라”라는 요한일서 3장 8절을 “마귀를 진멸하려 오셨다”라고 해석한다.
분명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우리 인간을 사랑해서 인간 구원이라는 목적 속에 마귀 진멸이라는 양면작전을 말씀하고 계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인류 최대의 적 병, 그 원인은 무엇인가』, 이초석, 두손모아, 2000년, 38쪽) |
예수중심교회 이초석씨의 문제점은 무엇인가?
모든 문제를 귀신 때문이라고 언급하는 베뢰아 김기동씨의 문제점과 동일하다.
(1) 모든 병과 모든 사고, 불행의 원인제공자가 귀신이라면 귀신을 쫓는 예수중심교회의 교인들은 질병도 없어야만 하고, 사고도, 불행도 없어야만 하며,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고, 사업도 잘되어야 하고 가난하면 안 된다. 예수중심교회는 이것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2) 예수중심교회의 교인들이 진실로 거듭나서 성령이 내주하고 있다면 귀신이 거할 수 없어야만 한다. 성경은 성령이 내주한 성도들에게 귀신이 거할 수가 없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요일4:4)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요일5:18)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살후3:3)
“내가 저희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치 아니할 터이요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요10:28~29)
“아무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를 인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저희에게는 멸망의 빙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빙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니라” (빌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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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초석씨나 김기동씨는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라고 말하는데, 그렇다면 그들은 성경에서 금지된 사후 영혼을 불러내어 대화하는 초혼 행위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오히려 정통교회는 귀신을 타락한 천사의 무리들로 보기 때문에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이초석씨와 베뢰아의 견해로서는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 되기 때문에 그들과 대화를 하는 자체가 성경에 금지된 것이다.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가운데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시느니라” (신18:11~12)
“너희는 신접한 자와 박수를 믿지 말며 그들을 추종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19:31)
“음란하듯 신접한 자와 박수를 추종하는 자에게는 내가 진노하여 그를 그 백성 중에서 끊으리니” (레20:6)
“사울의 죽은 것은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저가 여호와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고 또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대상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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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경은 귀신이 불신자의 사후 영혼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베뢰아와 이초석씨가 죽은 자가 귀신이라고 주장하는 구절이 있다.
“저희가 또 바알브올과 연합하여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어서 그 행위로 주를 격노케 함을 인하여 재앙이 그 중에 유행하였도다” (시106:28) |
이 시편 106편은 민수기 25장 1∼3절의 말씀에 대한 인용이다.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그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백성을 청하여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부속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진노하시니라”(민25:1~3) |
시편 106편 28절을 읽어 보면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이라고 되어있는데, 민수기 25장 1~3절과 비교하면, 제사를 드린 대상은 “그 신들”이다. 다시 말하여 바알브올을 곧 “그신”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바알브올과 죽은 자, 둘에게 제사한 것이 아니라, 바알브올이라는 신이 곧 “죽은 자”이며 “생명이 없는 신”인 것이다. 히브리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죽은 자에게 드리는 제사라고 하는 풍습은 없다. 곧 히브리인들의 제사란 이방신에게 드리는 제사를 가리킨다.
공동번역은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다.
“브올에서는 그 곳 바알신에게 굴종하고 생명도 없는 것들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었다.” (시106:28) |
현대인의성경은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다.
“그들이 브올에서 바알의 제사에 참여하여 생명 없는 신들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고”
베뢰아와 이초석씨가 주장하는 두 번째 구절은 다음과 같다.
“대저 이방인의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라 ···(고전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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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본문에서 “귀신”이란 불신자의 사후영혼을 가르킨다는 어떤 증거도 되지 않는다. 본문은 이방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것을 말한다. 본문에서 나오는 귀신은 “다이모니오이스”이다. 호크마 주석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귀신에 해당하는 헬라어 ‘다이모니오이스’(※)는 ‘하급의 신’, ‘잡신’ 등을 의미하는 ‘다이몬’에서 나온 파생어로서 바울서신에서는 본 절과 디모데전서 4장 1절에서만 나온다. 본 절은 신명기 32장 17절을 그대로 바울이 인용한 것이다(시96:5, 106:37).”
(5) 그들은 왜 양태론적인 주장을 하면서 자신들이 삼위일체를 주장한다고 거짓말을 하는가?
베뢰아 계열의 출신들은 모두 양태론을 주장한다. 그들은 자신이 양태론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는 점까지도 동일하다. 그들이 주로 주장하는 내용은 아버지의 이름과 성령의 이름이 예수라는 것이다.
정통삼위일체는 “본질의 동등성과 인격의 구별”을 말한다. 이초석씨나 베뢰아가 정통삼위일체를 주장한다면 삼위는 각각 인격적인 구별이 되어야만 하므로 아버지와 성령의 이름이 예수라고 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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