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관련 인성교육 활동 활발

기쁜소식선교회 관련 인성교육 활동 활발: 현대종교 | 김정수 기자 rlawjdtn@hanmail.net; 2021.03.12 10:05 입력

<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이단들이 긍정적인 슬로건을 앞세워 활동하며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구호물품 전달, 벽화그리기, 헌혈, 태풍·수해 복구 등 봉사활동을 앞세우기도 한다. 전국에 다양한 이름으로 활동하는 인성교육이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되어 있어 보인다는 제보가 줄을 잇고 있어 그들의 활동을 살펴보았다.<br><br><b>인성교육과 기쁜소식선교회와의 관련성<br></b> </p><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기쁜소식선교회 관련 인성교육 활동 활발" src="http://hdjk.co.kr/PEG/16155109573511.jpeg" width="680"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필리핀에서 마약 자수자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진행한 박옥수 (출처:「아주경제」)</div></td></tr></tbody></table><p> </p></div><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기쁜소식선교회 대표 박옥수는 인성교육을 슬로건으로 세워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필리핀, 온두라스 등 각국에서 마약 자수자, 반군 희생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국공립 교육기관에서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인성교육을 시행하는 등 인성교육을 필두로 세계로 나가고 있다.<br><br>지역별로 인성교육을 진행하는 각 단체와 기쁜소식선교회가 관련되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기쁜소식선교회와의 관계를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강사, 참여자, 운영하는 단체와 대표가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되어 있다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br><br>먼저 A 인성교육원의 경우, 코로나 이후 유튜브나 줌을 통해 중고등학생을 만나는 프로젝트를 열었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연락처를 보면 IYF가 주최하는 행사 연락처와 동일하다. G 인성교육원도 비슷했다. 이곳에서 행사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행사 문의 연락처를 보면 IYF에서 주최하는 행사 문의 연락처와 같다. A 인성교육원의 또 다른 행사 포스터에는 후원하는 단체가 K 후원회였다. K 후원회는 본지 2020년 10월호에 기사화한 내용에 등장하는 곳이다. 당시 1365 자원봉사 포털을 통해 온라인 봉사활동을 지원했는데, IYF에서 실시하는 ‘2020 온라인 월드캠프’로 연결되었다는 제보가 있었다. 이 자원봉사를 주최한 곳이 K 후원회였다.<br><br>위의 인성교육원 중에는 「Tomorrow」(투머로우)라는 월간지의 독후감 공모전을 하거나 북콘서트를 실시한 곳들도 있다. 본지는 지난 2017년 1월호에 「Tomorrow」 잡지에 대한 기사를 작성한 바 있다. 이 잡지는 기쁜소식선교회 책을 발행하는 기쁜소식사와 주소가 동일하고, 대표 박옥수의 글이 거의 매월 게재되고 있었다.<br><br>또 IYF의 굿뉴스코 해외봉사 내용 등 기쁜소식선교회 유관단체나 그 활동에 대한 내용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겉으로는 평범한 청소년 잡지로 보이나 속을 들여다보면 기쁜소식선교회와 유관한 내용이 많다. 이러한 월간지를 읽도록 하거나 토론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월간지를 홍보하고, 기쁜소식선교회 유관 행사와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것이다. K 인성교육원, P 인성교육원, C 인성교육원, S 인성교육원, H 인성교육원 등 수많은 인성교육원에서 ‘투머로우 북콘서트’를 진행했다. 인성교육원들은 초중고등학교, 지역아동센터나 평생교육원,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인성교육 또는 마인드교육을 진행하며 그들의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br><br>최근에는 기쁜소식선교회 지교회들이 각종 온라인으로 인성교육을 개최했다. 온라인 인성캠프, 온라인 어린이 인성캠프, 온라인 인성예절캠프 등을 열었다. 공연, 아카펠라 배우기, 방탈출, 인성교육퀴즈 등의 프로그램과 담당 목사의 강의가 있었다. 한 어린이 인성캠프는 행사 전 지역아동센터와 여러 방과후교실 원장 등에게 초청장을 전달해 참여를 독려했고, 이후 인성캠프에 연결된 많은 친구들에게 키즈캠프, 키즈 갓 탤런트 등을 알렸다고 전해 인성캠프 이후 포교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br><br><b>기쁜소식선교회 유관 인성교육 분별<br><br></b></p><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기쁜소식선교회 관련 인성교육 활동 활발" src="http://hdjk.co.kr/PEG/16155109674087.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인성교육원에서 진행한 투머로우 북콘서트와 투머로우 독후감 공모전</div></td></tr></tbody></table><p> </p></div><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인성교육원의 이름을 모두 기억할 수도 없고, 또 모든 인성교육원을 의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인성교육을 하는 단체가 있다면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까? 먼저 위에서 언급했듯이 인성교육원에서 투머로우라는 잡지와 관련한 행사를 개최한다면 기쁜소식선교회와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또 인성교육원에서 행사를 개최할 때 프로그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br><br>보통 기쁜소식선교회와 관련된 인성교육원의 행사는 공연과 강연으로 이루어지는데, 청소년들의 악기 연주나 댄스 등의 공연을 한다. 이후 마인드강연이나 인성교육 강사의 강의를 듣는다. 한 인성교육원은 자신이 주최한 ‘투머로우 북콘서트’ 행사를 소개하면서 이후 “여러 마인드 행사와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알리고 있어 기쁜소식선교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br><br><b>인성교육을 통한 이미지 개선과 관계 형성<br><br></b></p><div align="justify"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기쁜소식선교회 관련 인성교육 활동 활발" src="http://hdjk.co.kr/PEG/16155109707235.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인성교육원에서 개최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div></td></tr></tbody></table><p> </p></div><p style="text-align: justify; " align="justify">인성교육원이라고 하면 누구나 경계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성인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한다. 어떠한 사람에게도 부담 없이 전할 수 있고,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되는 교육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탁지일 교수는 “다종교 한국사회는 교리적인 이단과 정통 여부를 구분하는 데 관심을 두기보다, 사회적 역기능과 순기능 여부를 판단하는 데 더 공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단들은 이 세상에 다가가기 위해 교리보다는 공감받는 활동을 내세우는 것이다.<br><br>이들의 활동 속에는 관계 형성이 이루어진다. 인성교육이라는 긍정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준다. 최근 온라인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내용을 보면, 해외 봉사를 다녀온 청소년들이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거나, 온라인 그룹 모임에서 중고생들이 특정 대학교 학과를 선택하면 선배와 만나는 프로그램도 있다. 좀 더 친밀한 관계 속에서 해외 봉사에 대한 동경이 생기고, 대학교 입학과 함께 선배들과의 만남이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br><br>단순히 인성교육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통과 공감을 통해 관계를 맺어가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인성교육은 부정직한 말과 행동에 분노하는 이 사회에 적절하고 환영받는 콘텐츠다. 이러한 점은 이단들이 이단이라는 꼬리표를 숨기는 데에 좋은 도구로 사용된다. 좋은 내용과 도움이 되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접근해 활동 반경을 넓혀가는 것은 물론 이러한 긍정적인 관계는 포교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br><br>- 저작권자 (C) 월간 현대종교(hdjongkyo.co.kr), 영리 목적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r>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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