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진(생추어리교회 담임)씨가, 온전한 통일교 신도가 되는 것을 공표하는 ‘천주 참부모님 천일국 생명의 책 입적 축복식’ 참석 조건에 총기 소지를 추가했다. 통일교 내부 소식통인 ‘다말해3’ 블로그에 따르면, 문형진씨는 “2018년 2월 28일에 거행되는 천주 참부모님 천일국 생명의 책 입적 축복식에 왕관과 공인된 철장을 가지고 (참가)”해야 한다. 공인된 철장은 “AR-15형 반자동 소총과 AR-15 반자동 권총”이라고 밝혔다. 단, “AR형 소총 구입이 어려운 나라에서는 AK형 소총도 예외로 인정됩니다”라고 첨언했다.
문형진씨는 “하나님 왕국의 철장”이란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요한계시록 2장 27절, 12장 5절, 19장 15절에서 “철장으로 통치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세례요한 역시 마태복음 3장 2절, 4장 8절, 4장 17절, 4장 23절을 통해 “나 뒤에 오시는 분이 성령과 불로 세례 할 것”이라고 소개하는데, “이 불을 주관할 수 있는 현대 기술이 바로 총기”라며 총기 소지 지시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평화유지를 위한 경찰이자 민병대(Peace Police, Peace Militia)”라고 주장했다. 문형진씨의 비상식적 행보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