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원 이용해 청년 포교하는 신천지

위아원 이용해 청년 포교하는 신천지: 현대종교 | 김리나 기자 tigerfish98@naver.com; 2022.12.21 08:30 입력

<p><b>■ 청년들로만 구성된 신천지 봉사단체, 위아원<br>■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헌혈자 등록으로 기네스북 등재<br>■ 이미지 세탁, 언론 노출 목적으로 봉사활동 홍보</b><br><br>신천지 청년봉사단 ‘위아원(We Are One)’의 활동이 활발하다. 지난 7월 결성된 위아원은 헌혈, 수해복구 봉사, 독거노인 가구 대청소 봉사 등의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헌혈자 등록으로 기네스북까지 올랐다. 기네스북까지 도전하며 헌혈하는 위아원의 목적은 무엇일까?<br><br>위아원은 결성된 이후 꾸준히 헌혈을 해왔다. 지난 10월 2일에는 24시간 동안 7만 1121명이 온라인으로 헌혈자를 등록하며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헌혈자 등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천지일보」에 따르면, 7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대한적십자사의 공식 헌혈 어플인 ‘레드 커넥트’를 통해 10월 1일 오전 8시부터 10월 2일 오전 8시까지 각 시간에 맞춰 헌혈을 신청했다. 기네스 측은 일반 증인 2명까지 동원해 기록을 검토했고, 지난 13일 세계기록 갱신을 인정했다. 기네스북 공식 홈페이지에도 신천지의 기록이 실려있다.</p><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 1px solid rgb(210, 210, 210); margin-top: 15px; margin-bottom: 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위아원 이용해 청년 포교하는 신천지" src="http://hdjk.co.kr/PEG/16715789320001.png" width="680"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기네스북에 오른 위아원</div></td></tr></tbody></tab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위아원 이용해 청년 포교하는 신천지" src="http://hdjk.co.kr/PEG/16715789347467.png" width="680"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시간을 맞춰 기네스북에 도전한 위아원 (출처: 유튜브 〈천지TV〉)</div></td></tr></tbody></table>위아원 측은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스템 과부하로 오류가 생기지 않도록 7만 명의 시간대별 일정을 짜서 순조롭게 진행하는 것이 관건이었다”며 “대한적십자사 측의 도움을 받아 리허설을 했지만 당일 돌발변수가 생길지 몰라 긴장했다. 헌혈을 통해 새 생명을 나누자는 간절함이 없었다면 기록달성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전했다.<br><br>기네스북 도전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나의 실수로 이번 도전이 무산되지 않도록 연습하고 제시간에 접속할 수 있도록 알람을 맞춰 놓았다”며 “7만 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약속을 지켜 해낸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고, 서버도 무리 없이 작동돼야 했다. 정말 간절했다”고 강조했다.<p><br>위아원 측과 자원봉사자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봉사에 대한 보람이 강조되기보다는 긴장, 불안함이 느껴진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헌혈에 열심인 이유가 무엇일까? 위아원은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부족 사태를 알리고, 극복하고, 헌혈 봉사를 독려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br><br>신현욱 목사(구리이단상담소 소장)는 신천지의 헌혈 봉사가 “코로나19로 실추된 이미지 개선과 언론 노출을 위한 것”이라며 “비신자들은 교리가 중요하지 않고 이들에게 어떻게 비춰지는 지가 더 중요하기에 언론 노출을 위해 기네스북에도 도전하고 봉사활동에 대한 기사를 계속해서 보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p><div align="" style=""><table _id="news_image" border="0" cellpaddin="0" cellspacing="0" align="center" style="border:1px solid #d2d2d2;margin-top:15px;margin-bottom:15px;"><tbody><tr><td><div style="margin:8px"><img alt="위아원 이용해 청년 포교하는 신천지" src="http://hdjk.co.kr/PEG/16715791667006.jpg" width="680" align="absmiddle"></div><div _id="news_caption" style="padding-left:8px;padding-right:8px;">▲헌혈캠페인에 참여한 위아원 관계자들 (출처: 「천지일보」)</div></td></tr></tbody></table></div>

신천지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봉사를 꾸준히 해왔다. 신천지자원봉사단과 위아원과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을까? 신천지 본부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청년 포함 일반 신도들로 이루어진 봉사단체이며, 10년 넘게 꾸준히 해온 사업들이 있다”며 “위아원 같은 경우, 청년들로만 이루어져 있고, 최근 결성되어 요즘 사회의 문제점, 어려운 점들을 찾고 그에 맞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획은 신천지자원봉사단, 위아원이 따로 한다”며 “위아원은 청년들로만 결성되어 있어 기획과 같은 모든 일들을 청년들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신천지자원봉사단에 청년이 포함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따로 청년 봉사단을 결성한 이유는 무엇일까? 신천지 내부적으로 청년 포교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신 목사는 “일주일에 정해져 있는 포교활동과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나이 드신 분들이 하기에는 힘들어서 신도 수를 늘리려면 청년을 타깃으로 할 수밖에 없다”며 신천지가 청년 포교에 집중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청년들에게 다가가려면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기에 청년 위주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p><br>위아원은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해 이름을 올렸다며 언론을 통해 위아원과 신천지를 홍보하고 있다. 신천지의 문제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청년들은 위아원 그리고 신천지에 미혹될 수 있다. 신천지는 이미지 개선을 위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은 신천지다. 신천지의 이미지 개선에 미혹되지 않고 포교하려는 목적을 인지하고 경계해야 한다.<br><br><b>- Copyrights ⓒ 월간 「현대종교」 허락없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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