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총회(총회장 채영남 목사) 임원회가 지난 12일 이단특별사면 선포식에서 배포한 “제100회기 특별사면 이유” 문건의 작성자(들)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특별사면위원장 이정환 목사는 문건의 작성자를 밝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그 동안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공식절차를 거쳐 나온 문건들과는 크게 상반된 입장들이 담겨져 있는 “특별사면 이유” 문건의 작성자(들)이 총회를 통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별사면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위촉된 교수들이 작성한 것이 아니라면, 도대체 누가 어떤 이유로 작성했는지가 의문이다. 통합 교단의 이단대처 공신력과 투명성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문건 작성자(들)에 관한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 만약 통합 교단 외부에 작성자가 있다면 이는 더욱 논란이 될 수 있다.
특히 본 월간 「현대종교」의 설립자인 고 탁명환 소장에 대해서, 탁 소장이 박윤식를 이단으로 비판한 일로 인해 “과거 박윤식 목사의 운전기사로 일하던 모 씨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탁명환 당시 국제종교문제연구소 소장을 살해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탁명환 씨 살해사건 이 후 탁명환 씨가 몇몇 인사들과 박윤식 목사 이단 만들기를 주도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등의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고 탁명환 소장의 유족들은, 통합 총회의 순교자 명단에서 차라리 탁 소장의 이름을 삭제해 달라는 공식 요청을 고려했다.
이 문건의 작성자(들)을 밝히는 것이, 금번 통합 총회의 이단특별사면 관련 논란의 '원인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는 것이 교계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