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구출작전’ 세미나 강사로 나선 이영호 목사 |
신천지대책전국연합(대표 이덕술, 신대연)과 신천지피해가족연대(공동대표 김석수, 신피연)가 지난 3월 25일 경기도 구리시 아차산로 499에 위치한 초대교회(담임 신현욱 목사)에서 ‘(이단사이비) 구출작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최 측은, “이단사이비 피해자와 피해가족들이 공신력 있는 정보를 통해 현명하고 적극적인 대처를 할 수 있게 돕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강사로는 이영호 목사(아레오바고사람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사무총장)가 나섰다.
이 목사는 “사이비종교의 생리(生理)”란 주제로 1강을 시작했다. 이 목사는 이단사이비들은 ▲수십 년에 걸쳐 고안해낸 전략을 통한 ‘포섭’ ▲다단계 학습을 통한 ‘입문’ ▲집단생활 및 세뇌교육을 통한 ‘결속’ ▲인터넷 및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격리’ ▲구원의 전제 조건을 높이 설정하고 선민의식 주입을 통한 ‘강화’의 전략을 사용해 성장해 왔다고 분석했다. 2강에서는 “구출작전”이란 주제로 이어갔다. 이 목사는 “부모들이 답답한 마음에 막무가내식 구출을 시도해 역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 목사는 “자녀를 회심시키기 위해선 부모가 이단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해, 논리적으로 설득시켜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현욱 대표는 “이단 피해자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신뢰할 수 없는 상담소들이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피해자들이 공신력 없는 상담소로 인해 잘못된 대처를 하거나 금전적인 문제가 일어나는 등 2차 피해가 양산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신 대표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회나, 「현대종교」 등 공신력 있는 단체 및 언론을 통해 상담을 받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A씨는 “추상적으로만 알던 이단사이비를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신대연 · 신피연 측은 함께하지 못한 한국교회 성도와 피해가족들을 위해 “지속적인 ‘(이단사이비) 구출작전’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음을 기약했다.